경북도대중교통발전위원회 사전 심의와 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 통해||2016년 조정 이후 5년

▲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경북지역 버스 요금이 이달부터 일반인 기준 200원 인상된다.

이번 요금 인상은 지난해 경북도대중교통발전위원회 사전 심의와 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조정안이 확정됐다. 2016년 조정 이후 5년2개월 만에 요금이 오른 셈이다.

경북도는 11일 유류비, 인건비 등의 상승과 이용객의 감소에 따른 업계 건전경영과 종사자 처우개선 등을 위해 불가피하게 버스 운임·요율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버스 일반요금은 1천300원에서 1천500원으로, 중·고 학생은 1천 원에서 1천200원으로 조정된다.

또 초등학생은 700원에서 800원으로, 좌석버스 요금은 현행 1천700원에서 2천 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시(읍)계외 지역 및 농어촌·도서지역, 행정구역 광역화에 따른 장거리 노선 등은 각 시·군의 지역실정에 맞게 별도로 요금이 적용된다.

시·군별 버스요금은 운임·요율 기준 범위 내에서 운송사업자가 시·군에 신고하고 최소 10일 후 시행된다.

경북도 배성길 일자리경제실장은 “이번 운임·요율 조정은 장기간 동결된 요금으로 인한 업계의 경영 악화와 이용객의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며 “운임·요율 조정에 따른 교통 불편 및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홍보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시설 및 장비개선을 통해 서비스 질을 향상하고 도민에게 편리한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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