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방과 후 돌봄 서비스 제공해 안전·틈새 돌봄 강화

▲ 구미시가 올해 마을돌봄터 12곳을 신설한다. 장세용 구미시장이 옥계세영 마을돌봄터 개소식에 참석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 구미시가 올해 마을돌봄터 12곳을 신설한다. 장세용 구미시장이 옥계세영 마을돌봄터 개소식에 참석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구미시가 지역 특화사업으로 아동들에 대한 공적 돌봄서비스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마을돌봄터 12곳을 확충한다.

마을돌봄터는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맞벌이 가구의 육아 부담을 줄이고자 마련된다.

또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상시·일시·긴급 돌봄을 제공하는 공적 돌봄기관으로 통한다.

학기 중에는 오후 1~8시, 방학에는 오전 9시~오후 8시 운영한다.

출결 확인, 급·간식 지원 등 기본 프로그램과 숙제·독서 지도, 신체놀이 등 공통 프로그램, 외국어, 체험활동, 지역 기관과 연계한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구미시는 2019년 도량마을돌봄터를 시작으로 지난해 구평영무와 옥계세영, 공단파라디아의 3개 지역에 마을돌봄터를 추가로 설치했다.

특히 도량마을돌봄터는 지난해 아동과 노인 세대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아 전국 다함께돌봄센터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차지했다.

또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돌봄주체를 마을돌봄 영역으로 확장시킨 모범 사례로 꼽힌다.

이와 함께 구평영무는 원예수업, 옥계세영은 코딩, 공단파라디아는 미술 수업 등 아동의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아동과 학부모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같은 성과를 이어가고자 구미시가 올해 12곳의 마을돌봄터를 조성하기로 한 것이다.

이미 장소를 확정한 상모사곡동과 도개면 마을돌봄터에 대해서는 운영을 맡을 위탁법인을 이달 12~14일 공모한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맞벌이 가정의 양육부담을 완화하고 촘촘한 돌봄을 위해 지속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안전하고 쾌적한 돌봄 환경 조성을 위해 2022년까지 마을돌봄터를 지역 여건과 균형에 맞춰 연차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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