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개 상장사 72조117억 원 기록

지난달 대구·경북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이 IT, 반도체 업종 호황으로 72조 원을 넘어섰다.

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8일 발표한 2월 중 대구경북 증시동향에 따르면 대구경북 113개 상장법인의 시가총액은 IT, 반도체 업종 등의 상승 영향으로 72조 117억 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규모는 전월대비 15.01%(9조3천970억 원) 증가한 수치다.

포스코(2조5천431억 원, 역내 시가총액 비중 최상위사)를 제외할 경우 대구·경북 시가총액은 47조4천686억 원으로 전월대비 15.19%(6조2천583억 원) 증가했다.

최근 3개월 지역 내 포스코 시총 비중은 지난해 12월 37.19%에서 올해 1월 34.18%, 2월에는 34.08%로 축소됐다.

지역 상장사의 지난달 시총 비중은 전체 상장사 시총 대비 2.95%로, 전월에 비해 0.36%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전월 대비 시가총액 증가분(15.01%)은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 증가분(0.98%)을 훨씬 웃돈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시장별로 유가증권시장 상장 40개 사의 시총은 전월 대비 18.27%(7조9천287억 원) 증가한 51조3천233억 원, 코스닥시장 상장 73개사는 전월 대비 7.64%(1조4천683억 원) 각각 증가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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