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 발표||과속카메라 209대, 불법주정차카메라 87대 설

▲ 대구시 교통지도 차량이 중구 삼덕초 앞에서 불법 주정차 계도활동을 벌이고 있다.
▲ 대구시 교통지도 차량이 중구 삼덕초 앞에서 불법 주정차 계도활동을 벌이고 있다.
대구시가 신학기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시설개선에 151억 원을 투입한다.

대구시가 8일 발표한 ‘2021년 대구시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에는 △교통안전시설 개선 △교통체계 개선 △고질적 안전무시 불법관행 근절 △안전한 어린이 교통문화 조성 등 분야별 대책이 포함됐다.

교통안전시설 개선 분야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95개소를 신규‧확대 지정한다. 여기에 47억 원을 투입해 차량속도제한장치, 과속방지턱, 안전펜스 등을 설치한다.

도심지역 특성을 고려한 대구형 어린이 보호구역 표준모델 시범사업을 서구 서도초와 북구 채송화유치원 앞에서 추진한다.

어린이 보호구역에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큰 과속단속카메라를 올해 209대 설치한다. 지난해(106대)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교통체계 개선분야로 등·학교 시간대 차량통행을 제한하는 시간제 차량통행제한 대상학교를 확대한다.

어린이 통행이 드문 새벽이나 주말 시간대에는 제한속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시간제 가변형 차량속도 제한을 올 상반기 시범실시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해 보호구역 내 절대 주·정차 방지시설을 확대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카메라도 87대를 추가 설치한다.

안전한 어린이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어린이 등‧하굣길 횡단보도와 교차로에 경찰관과 교통요원 등 안전요원을 중점 배치한다.

지난해 대구시 어린이 교통사고는 24건 발생했으며, 어린이 사망사고는 최근 5년 동안(2016~2020년)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시 김선욱 교통정책과장은 “어린이교통랜드, 시민안전테마파크, 교통연수원 등에서 유·초년생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예방교육을 해 어릴 때부터 교통안전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주형 기자 lee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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