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포항시, 지난해 고용률 하락 ‘전국 1위’

지난해 하반기 고용률 57.8%…1년 만에 4.1%p 줄어
실업률은 구미시(5.6%), 경산시(4.5%), 포항시(4.2%) 순

포항지역 제조업 중심지인 포항철강공단 전경.


지난해 포항의 고용률 하락 폭이 전국 최대를 기록하는 등 고용률 지표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0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시 단위 지역 고용률은 59.5%로 전년 동기에 비해 1.0%p, 군 단위 지역은 67.0%로 0.3%p 각각 하락했다.

고용률이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전북 장수군으로 3.2%p 증가했다.

특히 고용률이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은 포항시로 집계됐다.

포항지역 고용률은 2019년 하반기 61.9%에서 지난해 하반기 57.8%로, 1년 만에 4.1%p가 감소했다.

경북지역에서는 울릉군(84.3%), 청송군(75.5%), 봉화군(72.0%) 순으로 고용률이 높았고, 경산시(55.9%), 영주시(57.4%), 포항시(57.8%) 순으로 낮았다.

경북의 실업률은 구미시(5.6%), 경산시(4.5%), 포항시(4.2%)순으로 높았다.

군 단위 지역이 시 단위 보다 고용률이 높은 것은 상대적으로 농림어업 비중이 커 고령층 및 여성들이 많이 취업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 정동욱 고용통계과장은 “코로나19로 대면 서비스업이 크게 영향을 받았지만, 확산 초기에는 주요국의 경제 봉쇄로 제조업에서도 취업자 감소를 보였다”며 “그 영향으로 제조업에 기반을 둔 지역에서 취업자 감소폭이 깊고 실업률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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