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3배 많은 908억 원 투입||조기폐차 2만9천50대, 매연저감장치부착 등 저공해

▲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가 올해 908억 원을 투입해 노후경유차 감축에 나선다.

이는 지난해 예산 268억 원보다 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노후 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을 대폭 확대하려는 의지로 보인다.

22일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노후경유차 4만 대 감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정부의 그린뉴딜 과제 중 하나인 친환경 모빌리티 정책에 발 맞춰 오는 2024년까지 노후경유차 제로화에도 도전한다.

사업대상은 배출가스 5등급 경유자동차와 2005년 이전 배출허용 기준을 적용해 제작된 건설기계다.

세부적으로는 조기폐차 2만9천50대, 매연저감장치부착 등 저공해조치 8천938대, 1t LPG화물차 신차 구입 1천494대를 지원한다.

조기폐차에는 최대 300만 원 지원을 지원한다. 그러나 매연저감장치 장착불가차량, 영업용차량, 소상공인차량,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차량 지원 규모는 최대 600만 원이다.

또 매연저감장치 부착 시 장치가액의 90%를 지원하고, 1t LPG 화물차 신차구매 시 400만 원을 지원한다.

조기폐차 지원금은 보험개발원에서 산정한 기준가액의 70%(최대 420만 원)를 지원하고, 경유차 제외 신차 또는 배출가스 1~2등급 중고차 구매 시 30%(최대 180만 원)의 추가보조금도 지원한다.

사업 신청방법, 접수기간 등은 차량 등록지 시·군 홈페이지 사업공고문을 통해 확인하고, 기타 문의 사항은 해당 시·군 환경부서로 하면 된다.

경북도 조광래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늘어나는 도민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난해 보다 3배 이상의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추진한다”며 사업 대상 차량 등의 많은 참여를 기대했다.

한편 경북도는 그간 노후경유차 감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2019년에 등록된 5등급 경유차는 23만 대였으나, 현재는 17만 대로 6만 대가 감축됐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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