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민원지역 414건 검사 결과 부적합 75건 발생||첨단질량분석기(SIFT/MS)를 탑



▲ 경북도보건환경원 관계자가 악취 판정을 위해 장비를 이용한 시료 채취를 하고 있다.
▲ 경북도보건환경원 관계자가 악취 판정을 위해 장비를 이용한 시료 채취를 하고 있다.
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악취 민원 가운데 축산업 및 축산분뇨처리시설 등에서 발생하는 악취가 가장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경북도보건환경원에 따르면 생활주변에서 불쾌감을 주는 악취 민원 중 축산업 및 축산분뇨처리시설에서 발생되는 악취가 34건(45%)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제조업 20건(27%), 폐기물처리업 9건(12%), 폐수처리업 7건(9%) 등의 순이었다.

보건환경원은 지난해 악취 민원 발생지역 414곳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 75건에 대해서는 악취기준 부적합 판정을 했다. 또한 해당 시·군·구을 통해 대상 사업자에 대해 악취 발생을 방지하고 저감을 위한 개선계획을 수립해 시행하도록 했다.

악취판정은 시료를 단계별로 희석해 악취 판정단이 냄새 정도를 판정하는 공기희석관능법과 특정한 지정악취물질을 분석하는 기기분석법 등이 사용됐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악취 민원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악취 발생지역 관리를 위한 악취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악취 발생현장에서 악취 원인물질과 유해대기오염물질을 조사할 수 있는 첨단질량분석기(SIFT/MS)를 탑재한 이동측정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 백하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악취는 감각공해로 불쾌한 냄새는 도민의 생활 불편감을 증가시키는 주요 요인이므로 연구원에서는 쾌적한 생활환경 확보를 위해 악취 측정 전문기관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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