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와 삼호엔지니어링 MOU 체결||인천 본사 및 베어링 제조 공장 갈산산업단지로 이전

▲ 장욱현 영주시장과(왼쪽)와 박용기 삼호엔지니어링 대표가 18일 베어링 부품 제조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 장욱현 영주시장과(왼쪽)와 박용기 삼호엔지니어링 대표가 18일 베어링 부품 제조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있다.






베어링 부품기업인 삼호엔지니어링이 영주로 이전한다.

영주시는 18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삼호엔지니어링(대표 박용기)과 베어링 부품 제조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삼호엔지니어링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60억 원을 투자해 인천에 있는 본사 및 베어링 부품 제조 공장을 영주시 장수면에 있는 갈산일반산업단지로 이전할 계획이다.

삼호엔지니어링은 자동차, 항공우주, 고속철도, 친환경에너지 등 산업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베어링의 핵심부품인 리테이너를 생산하는 베어링 부품 제조 기업이다.

셰플러, SKF, 베어링아트 등 세계적인 베어링 기업이 고객사이다.

전체 매출의 21%를 수출할 만큼 품질과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미 삼호엔지니어링은 2016년 61억 원을 투자해 22명을 신규 고용하는 제조공장 일부를 영주에 건립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인천 본사 및 제조 공장의 이전 투자를 통해 제조라인 통합과 물류 개선으로 생산성 증가와 품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베어링 부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박용기 삼호엔지니어링 대표는 “2016년 영주공장 설립 투자협약을 계기로 영주시와 좋은 인연을 맺었다. 영주시가 추진한 각종 투자 지원책, 기술지원 등 기업 지원 사업이 코로나 위기에서도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배경이다”고 설명했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영주공장 설립에 이어 인천 본사와 공장까지 전부 이전을 결정한 삼호엔지니어링이 대한민국을 대표 베어링 부품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영주시는 지난해 12월에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0년 기업환경 우수지역’에서 전국 3위를 차지한 바 있다.

또 영주의 농·산업단지 11곳에 SK머티리얼즈, 노벨리스코리아, KT&G, 베어링아트 등 대한민국 대표 기업을 비롯한 120여 개의 기업이 입주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19년 베어링아트의 3천억 원(신규고용 500명) 투자, 2021년 SK머티리얼즈의 2천억 원(신규고용 200명) 투자를 유치해 첨단베어링 산업과 더불어 첨단소재 산업의 핵심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김주은 기자 juwuer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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