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균형발전 위해 현 신암동 청사 동촌동으로 옮기자 제안

▲ 대구 동구의회 권상대 의원(더불어민주당).
▲ 대구 동구의회 권상대 의원(더불어민주당).
대구 동구 신암동 일원에 있는 현 동구청사를 동촌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동구의회 권상대 의원은 17일 열린 제30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동구청 청사를 낙후된 동촌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제안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동촌·지저·해안·방촌동 일대는 K2 군 공항 전투기 소음 및 고도제한으로 재산권 피해가 수십 년 이상 지속돼 왔지만 미래 발전 계획은 전무하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특히 최근 동촌권역 주민들이 군 공항 후적지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풀어 있지만 후적지에 신도시가 형성되면 기존 동촌 상권이 오히려 신도시에 흡입돼 더욱 쇠락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권 의원은 “박탈감 속에 살아가는 동촌동 일대 주민들에게 위안과 희망, 그동안 입었던 피해 보상 차원에서라도 노후한 현 동구청 청사를 동구의 중심인 동촌동으로 이전해야 한다”며 “구청은 기부 대 양여 등 이전 방법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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