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결사반대 결의문 채택, 대구시에 전달 예정

▲ 대구 동구의회 의원들이 17일 열린 제305회 임시회에서 월배차량기지를 안심차량기지로 통합이전을 결사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후 파이팅을 외지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 대구 동구의회 의원들이 17일 열린 제305회 임시회에서 월배차량기지를 안심차량기지로 통합이전을 결사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후 파이팅을 외지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대구 동구의회가 공식적으로 월배차량기지의 안심차량기지 통합 이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동구의회는 17일 열린 제305회 임시회에서 김병두 의회운영위원장 등 13명 의원의 동의로 월배차량기지를 안심차량기지로 통합 이전 결사반대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는 ‘대구시는 월배차량기지를 안심차량기지로 이전하려는 그 어떤 움직임도 즉각 멈추고, 새로운 차량기지를 선정해 안심차량기지도 즉각 폐쇄하고 이전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대구시는 2019년 6월부터 달서구에 있는 월배차량기지를 이전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이다. 공식적인 용역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일부 언론 등을 통해 월배차량기지가 안심차량기지로 통합 이전한다는 내용이 흘러나왔다.

동구의회는 월배차량기지를 달서구의 대표적 님비 시설물로 규정하고, 전투기 소음과 고도제한 등으로 고통과 재산권 피해를 입어 온 동구에 또 다른 혐오 시설을 이전시키려는 움직임에 대해 큰 분노를 느낀다고 강조했다.

이날 채택된 결의문을 대구시장과 대구시의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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