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신청 자격, 신청일 기준 최소 3개월 이전부터 대구시 거주||승용차 최대 1천250만

▲ 대구시청
▲ 대구시청
대구시는 17일부터 대기환경 개선 및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차 선도도시 구축을 위해 친환경차 민간보급 공모를 시행한다.

대구시가 설정한 친환경자동차 보급 목표는 전기차 4천43대, 이륜차 2천498대, 수소차 300대로 총 6천841대다.

시는 전기차 중 승용차는 2천451대, 화물차는 1천496대, 중형버스 96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개선 효과가 높은 택시, 노후 경유차, 유치원·학원통학차량 등의 내연차량을 전기차로 전환 시 보조금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친환경차 구매 신청 자격은 신청일 기준으로 최소 3개월 이전부터 대구시에 거주해야 한다. 단 6천만 원 이상의 전기승용차는 보조금 지원이 제한된다.

차종별 보조금 지원 규모도 모두 조정된다.

전기차의 경우 승용차 최대 1천250만 원, 화물차(소형) 2천50만원, 이륜차(경형) 최대 150만 원, 수소차(승용) 3천250만 원을 지원한다.

전기택시의 경우 국비 200만 원을 추가 지원으로 1천45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며 전기이륜차의 경우 구매자 최소 자부담금을 설정해 보조금의 40~50%를 자부담금으로 지불해야 한다.

전기차 및 수소차 보급 수요에 맞게 충전인프라 구축도 동시에 확대한다.

전기차 충전기는 올해 환경부, 한국전력공사, 민간사업자, 대구시 등을 포함 1천110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민간충전사업 활성화를 위해 민간충전사업자가 설치하는 공용급속충전기 22기(기당 500만 원) 및 과금형 220V 공용콘센트 500기(기당 50만 원)를 지원한다.

올해 하반기까지 관음수소충전소(북구 우주교통 차고지), 대구혁신도시 수소충전소(동구 한국가스공사 주차장) 2개소를 추가 운영한다.

전기차, 이륜차, 수소차 보급사업에 대한 상세한 안내는 대구시 및 구·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시 김종찬 미래자동차과장은 “친환경차 보급 확산을 통해 전기차 붐 조성을 일으켜 도심의 대기질 개선은 물론 대구가 전기차 기반 자율주행차 선도도시로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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