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에 대구·대전 가족 방문

▲ 손병규 봉화군보건소장이 16일 봉화군청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손병규 봉화군보건소장이 16일 봉화군청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10개월 동안 조용했던 경북 봉화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발생했다.

봉화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1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4일 춘양면 푸른요양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이후 319일 만이다.

이에 따라 봉화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2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A씨는 몸이 아파 지난 14일 인근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튿날 고열 증세로 군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검사 결과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A씨와 밀접접촉한 남편과 시모 등 가족 2명을 비롯해 A씨가 방문했던 병원의 간호사와 직원 등 3명의 검체를 채취해 조사하고 있다.

확진자가 방문한 병원 등에 대해서도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앞서 A씨 집에는 설 명절을 맞아 지난 11~12일 대구와 대전에 거주하고 있던 딸 가족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태항 군수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겠다”며 “군민은 각종 모임이나 행사 참여를 자제하고 위생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완훈 기자 pwh0413@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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