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천시 전경
▲ 김천시 전경


김천시는 소상공인·중소기업, 농업·관광 등 장기침체에 빠진 지역경제를 회복하기 위한 김천형 민생살리기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총 52개 사업에 273억 원을 투입한다.

먼저 즉각 시행할 수 있는 단기과제와 연중 계획에 의해 추진되는 연중과제로 구분·발굴해 시민 체감도를 우선시했다.

단기과제는 총 8대 분야, 46개 사업에 231억 원이 투입되고, 연중과제는 총 6개 사업에 42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분야별 과제로 범시민 캠페인은 Happy together 김천 운동에 탄력을 더해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물품 우선구매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소상공인 지원 시책으로 김천사랑 상품권 발행 규모를 상반기 500억 원 목표달성과 함께 연말까지 1천억 원으로 확대해 소비 수요를 늘리고, 소상공인이 부담해야 할 카드 수수료, 전기요금, 세금, 시설점검, 환경정비 등 각종 비용을 지원한다.

또한 점포경영환경 개선과 홍보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새바람 체인지업 사업을 신규시책으로 추진해 자생력을 강화하고,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관광지 인근 음식·숙박업소에 시설개선 비용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에는 운전자금 융자추천 규모를 지난해 대비 122억 원 증액하고, 예산을 4억5천만 원 늘렸다. 중소기업 기숙사 임차비용 지원 대상을 개별부지 입주기업까지 확장하고, 수출기업에 대한 온라인 해외 무역사절단 사업을 통해 비대면 해외 마케팅 전략에 대비한다.

미래를 대비하는 언택트 산업 분야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 중소기업 R&D역량 강화 사업도 추진해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고, 전세버스 및 일반(법인)택시회사에 경영개선·고용안전자금을 지원해 교통업계의 안정적인 경영을 돕는다.

농산물 꾸러미 사업을 온·오프라인 판매로 확대하고, 국내외 농산물 판로 지원, 도내 최저 농기계 임대료 책정으로 김천의 주요수입원인 농산물 판매 분야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경기 활성화의 핵심정책인 지방재정 신속집행은 역대 최고수준으로 목표를 정했다.

목표액을 상반기와 1/4분기로 나누고, 상반기에는 대상액 7천87억 원의 61%인 4천323억 원을, 1/4분기에는 대상액 6천201억 원의 20.3%인 1천259억 원을 집행해 조기에 최대한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코로나가 장기화하면서 방역위기에서 경제위기, 경제위기에서 생계위기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을 위해 민생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안희용 기자 ahy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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