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본초등학교 폐교부지에 121억 들여 5월 착공, 2023년 완공 계획

▲ 경주시는 삼국통일 위업을 이룬 문무대왕을 기념하는 문무대왕해양역사관 건설사업을 오는 5월 착공해 2023년 마무리한다. 문무대왕해양역사관 조감도.
▲ 경주시는 삼국통일 위업을 이룬 문무대왕을 기념하는 문무대왕해양역사관 건설사업을 오는 5월 착공해 2023년 마무리한다. 문무대왕해양역사관 조감도.


경주시가 신라의 삼국통일 위업을 이룬 문무대왕을 기념하는 ‘문무대왕 해양역사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경주시에 따르면 감포읍 대본리 617번지 일원 대본초등학교의 폐교 부지에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을 건립하는 공사를 오는 5월부터 시작해 2023년 12월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가 문무대왕릉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고자 2015년 12월에 기본 구상안을 밝힌 지 5년 만에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 것이다.





문무대왕 해양역사관은 부지 9천102㎡에 2층 규모로 건립되며 121억 원이 투입된다.





해양역사관은 연면적 1천748㎡로 1층에는 문무대왕 청소년아카데미, 해양마린스쿨, 체험장, 카페, 사무실 등이, 2층에는 문무대왕관, 신라해양실크로드관이 각각 들어선다.



역사관이 완공되면 시는 신라의 동해구와 문무대왕릉, 이견대, 감은사지 일대의 해양문화 유산 등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해 경주 동해안의 새로운 문화관광자원화에 나선다.



시는 해양역사관 건립을 통해 동경주 지역의 관광 활성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문무대왕릉 소재지인 양북면을 문무대왕면으로 변경하는 행정 명칭 변경 절차까지 진행하면서 문무대왕릉 성역화 사업을 꼼꼼히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역사관 건립을 통해 삼국통일을 이룬 문무대왕의 위업과 역사를 널리 알리고, 새로운 문화관광자원을 홍보해 경주시 동해안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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