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형 면마스크 우수사례 선정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코로나19 1차 유행 때인 지난해 3월19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자체 기획한 경북형 면마스크와 부직포를 들고 설명하고 있다. 이 경북형 면마스크가 행정안전부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뽑혔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코로나19 1차 유행 때인 지난해 3월19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자체 기획한 경북형 면마스크와 부직포를 들고 설명하고 있다. 이 경북형 면마스크가 행정안전부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뽑혔다.
경북도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자치단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243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행안부가 적극행정 문화 조기정착과 주민체감도 향상에 기여하고자 지난해 실시했다.

평가항목은 △제도정비 △실행계획 △이행성과 △주민체감도 △소극행정 혁파 등이다. 우수기관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경북, 대구, 충남, 부산, 경남 등 5곳이 선정됐다.

특히 지난해 봄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을 당시 경북도가 기획한 ‘경북형 면마스크’는 이번 평가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경북형 면마스크는 공무원이 직접 기획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제안했다. 국내 인증기준 부재 등의 장애가 있었지만 식약처에 박테리아여과 효율시험법 도입을 건의해 시중에 유통,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경북도 강성조 행정부지사(뒷줄 왼쪽 일곱번째)가 지난해 10월26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직원들과 함께 적극행정 실천 다짐대회를 하고 있다.
▲ 경북도 강성조 행정부지사(뒷줄 왼쪽 일곱번째)가 지난해 10월26일 도청 다목적홀에서 직원들과 함께 적극행정 실천 다짐대회를 하고 있다.
도는 또 전국 지자체 중 최초의 의견제시 제도를 통해 민간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해 코로나19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가족치료실을 도입하고, 대구 경증환자를 수용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서 모범적인 자치단체 간 협력사례를 만들어냈다.

이철우 도지사가 직원 만남의 날, 적극행정 실천 다짐 결의대회 등을 통해 적극행정의 중요성을 수시로 강조하고 독려, 기관장의 이행노력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정과 인센티브 제공, 각종 홍보에서 다른 자치단체에 비해 탁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4차 산업혁명시대는 과거의 관습·제도에 얽매여서는 뒤쳐질 수밖에 없다. 감방에 안 가는 한 모든 것을 다한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독려하고 있다”며 “적극행정 공무원에 대해서는 과감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것”이라고 했다.



문정화 기자 moonj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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