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택호 구미시 의원.
▲ 김택호 구미시 의원.
구미시 공무원노동조합이 직원 상대 갑질 논란을 야기한 김택호 시의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구미시 공무원노조는 3일 성명서를 통해 “김택호 의원이 2019년 공개 석상에서 입에 담기도 민망한 성 알선이란 표현을 서슴없이 하고 직원 개인의 사생활을 수차례 언급해 1천700여 공직자들의 자존심과 사기를 무참히 짓밟았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지난해 말 김 의원이 자신의 사건과 관련된 자료를 요구해 담당자가 외부에 유출해서는 안된다고 당부하며 자료를 제공했는 데 이를 유출해 담당자가 사법처리될 처지에 놓였다”며 “김 의원이 제출한 동료 시의원 징계요구서를 검토한 담당 계장이 요건이 맞지 않아 반려했는데도 억지를 부리며 경찰에 직무유기로 고발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김 의원과 관련해 구미시청 공무원 1명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검찰에 송치되고 계장급 공무원 1명은 직무유기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신승남 기자 intel88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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