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13위→8위, 경북 17위→11위

▲ 한국교통안전공단 본사 사옥.
▲ 한국교통안전공단 본사 사옥.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는 2020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전국 17개 시·도 평가에서 대구시 8위, 경북도 11위를 기록해 나란히 전년 대비 상승했다고 3일 밝혔다.

교통문화지수는 매년 전국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운전행태, 보행행태, 교통안전 항목에 대한 지표를 평가해 교통문화 수준을 지수화한 지표다.

대구시는 13위(76.52)에서 8위(79.66)로 5단계, 경북도는 17위(74.69)에서 11위(78.33)로 6단계 상승했다.

기초지자체별로 살펴보면 대구 8개 구·군 중 3개 구가 전년 대비 상승했고, 경북도는 22개 시·군 중 16개 시·군이 상승했다.

공단은 대구·경북지역의 교통문화지수가 여전히 전국 중위권(전국 78.94)에 머물러 있지만, 향후 교통문화 수준의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고무적인 성과로 평가했다.

평가항목별로 보면 대구시는 ‘운행행태’에서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이 15위, ‘방향지시등 점등률’이 16위로 낮았다.

경북도는 ‘운행행태’에서 ‘운전 중 스마트기기 사용빈도’가 2위로 상위권을 기록했으며, ‘안전띠 착용률’이 16위로 낮게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내년 교통문화지수 상위권 진입을 위해 지자체, 경찰, 관련 기관이 함께 문화지수가 낮은 항목을 자세히 검토하고, 개선 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지역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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