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숙 의장, “현장행정을 통해 실현 가능한 대안 모색하겠다”

▲ 대구 남구의회 이정숙 의장은 “현장행정을 통해 구민들에게 실현 가능한 대안 모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대구 남구의회 이정숙 의장은 “현장행정을 통해 구민들에게 실현 가능한 대안 모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현장행정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집행부와 함께 모색하겠습니다.”

대구 남구의회 이정숙 의장(국민의힘)은 새해 의정활동 계획에 대해 의원 화합을 바탕으로 열린 의정과 함께 대안 있는 비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3차 순환도로 완전개통, 대구대표도서관 건립,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 앞산 문화·관광 자원 개발, 여성 및 아동친화 도시 조성, 청년 일자리 창출 등 남구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인 만큼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살기 좋은 남구를 만들겠다는 이 의장의 의지가 담겼다.

그는 “이러한 과제들을 빠른 시일 내 해결하기 위해 현장행정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겠다”며 “각계각층의 요구를 모아 실현 가능한 대안을 집행부서와 함께 모색하는 등 현안해결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32년 만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주민의 구정 참여기회가 확대되고 명실상부한 지방분권의 길이 열렸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전부개정안의 통과로 남구의회가 항상 강조해왔던 주민들의 정책결정 및 집행과정에 대한 참여권이 신설돼 진정한 주민들과의 소통과 협치를 통해 남구를 이끌어 갈 수 있게 돼서다.

남구의회는 지난 한 해 동안 100일간의 회기를 소화하면서 총 63건의 조례를 처리했다.

조례 제정에 앞서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가까이서 듣기위해 구민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현안사항에 대해 상임위원회 또는 토론회 등을 개최했다.

특히 구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대구광역시 남구의회 구민의견 청취를 위한 토론회 등의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 의장은 “이 조례를 토대로 구민의 뜻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구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각종 현장 방문 등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 여파가 1년 내내 지속되면서 비대면 의정활동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구민들에게 미안함과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애초 계획했던 역동적인 의회의 모습을 보여 드리는 데 한계가 있었던 점이 무척이나 아쉽게 생각된다”며 “하지만 올해는 지난해 경험을 토대로 비대면, 소규모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남구의회는 코로나라는 위기 속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나타냈다.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0 전국 지방의회 우수사례경진대회’에서 청소년 정책 수립을 위한 지역 거버넌스 구축 사례를 제출해 장려상을 받았다.

또 남구의회 연구단체인 ‘예분적분 연구회’를 구성해 남구 재원확충 및 재정분권 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지방재정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재정건전성 향상을 위한 정책들을 제안했다.

이외에도 집행부와의 협치 속에 앞산해넘이 전망대 조성, 8천여 세대의 재개발·재건축 허가, 캠프워커 부지 반환 최종 승인, 낙동강 승전기념관 VTR체험 교육장 조성 등을 이뤄냈다.

이정숙 의장은 “남구의회는 주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고 민의에 어긋나는 일에는 절대로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주민 여러분과 함께 손잡고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구아영 기자 ayoungo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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