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원 관련과와 대구·경북 6개 대학 교수 29명 참여||농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해

▲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 농업기술원이 대학과 손을 잡고 ‘대기만성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학의 연구역량을 농업현장에 접목해 농업의 돌파구 마련을 위해 추진된다.

2일 경북농기원에 따르면 대학과 함께 하는 연구중심 행정 혁신 방안 일환으로 ‘1팀 1교수제’를 도입한다. 대구·경북지역 6개 대학 교수 29명이 분야별로 한 팀을 구성해 협력과제를 선정해 연구한다.

주요 과제를 살펴보면 경북농기원 원예경영연구과는 경북대 김성겸 교수와 손을 잡고 오이 스마트팜 양액재배 기술 등을 연구한다. 농업환경연구과는 대구가톨릭대 이부용 교수와 함께 농가 최적환경 관리 매뉴얼 등을 제작한다.

농업환경연구과는 또 경북대 이수현 교수와 샤인머스캣 바이러스병 진단키트 개발에 나선다.

기획교육과는 전 경북대 손재근 교수와 함께 농기원 상주 이전과 연구·지도 방향 등을 연구한다. 농촌자원과는 대구한의대 임원현 교수와 경북치유농업센터 구축 및 운영 방안 수립에 대한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경북농기원은 ‘1팀 1교수제’를 기반으로 단기 소과제를 추진하는 한편 이들 소과제를 전문가그룹에서 조정, 통합해 공학(IT·AI), 인문·의학(치유농업) 등 과제별 융합을 통한 대과제를 발굴, 개발한다.

경북농기원 신용습 원장은 “현재 농촌은 고령화와 청년 유출 등으로 위기감이 가중되고 있어 대학의 집적된 연구 역량을 농업현장에 융합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대학의 집적된 연구 역량과 농기원의 현장 실용 연구기능을 융·복합해 발전 방안을 도출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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