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덕인초등학교 김의주 교장이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후보학교로서의 프로그램 목적과 운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대구 덕인초등학교 김의주 교장이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후보학교로서의 프로그램 목적과 운영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 덕인초등학교의 덕인(德仁)은 매력적이고 궁극적인 교육목표를 지향하고 있다.

학교 숲, 텃밭, 생태연못 등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져 있고 순수하고 밝은 아이들로 가득 차 있어 앞으로의 교육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학교다.

덕인초는 지난 몇 년간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교원능력개발평가 시범학교, 교육과정 특화형 모델학교, 미래역량교육 선도학교,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후보학교로 운영으로 본질인 교육과정, 수업, 평가 부분에 축적된 자산 또한 많다.

덕인초는 축적된 교육 전통과 자산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배움을 즐기도록 돕는 것에서 출발해 교육과정 및 학생 중심 학교 운영, 블랜디드 교육, 문화예술 및 스포츠교육 활성화, 체계적인 진로교육 내실화 등 학생의 행복한 미래를 열어갈 계획이다.



◆자기 주도적 교육과정 운영

덕인초는 지난 2018년부터 IB 기초학교와 관심학교 운영을 거쳐 최근 공식적으로 초등과정(PYP) 후보학교로 선정됐다.

‘스스로 빛나는 별(Self, Thinking, Ability, Raise), IB 프로그램으로 미래역량 함양’이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초등과정은 자기 주도적 탐구학습으로 스스로 생각하는 능력을 기르고 다양한 배움을 바탕으로 글로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덕인초는 학생을 대상으로 ‘우리를 찾아요’, ‘세계를 배워요’ 등 6가지 배움 주제를 중심으로 ‘덕인학습자상’에 이르도록 하고 있다.

또 달서구의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사업과 연계한 인성 및 예술교육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따뜻한 삶 시(詩)·예(禮)·락(樂) 인성교육’은 시로 마음을 열어 예로 실천하며 락으로 생활화해 시 쓰기 및 낭송, 학년별 사자소학 교육, 1인1악기 등 교육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이 밖에도 ‘행복의 하모니, 예술동아리’에서는 1인1예술 동아리 참여, 국악동아리, 토요 방과후 예술동아리 등을 운영해 학생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개발할 기회를 제공한다.



◆교사 전문성 강화

덕인초의 자랑은 단연 ‘가족 같은 학교 분위기’다.

교육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사랑합니다’라는 말로 인사를 나눈다.

도심에서는 드물게 아름다운 학교상을 받은 ‘숲속 학교’답게 계절마다 각양각색으로 피어나는 꽃들과 탐스럽게 맺히는 열매들이 자연 속에서 학생들의 행복한 꿈을 키워가고 있다.

국가 수준의 교육과정과 IB PYP 프로그램을 연계한 학교 교육과정 중 교수·학습 및 평가를 통해 이뤄낸 교사의 뛰어난 전문성과 역량이 또 다른 덕인초의 장점이다.

교사의 교육과정 문해력을 바탕으로 학습자에 대한 이해와 수준에 맞는 수업 계획과 실행, 자기 주도적 탐구학습의 결과를 공유하는 러닝 페어, 자체 개발한 개인별 성취기준 도달 점검표에 기초한 과정 중심 평가 등이 교사 전문성 향상의 핵심이다.



◆학생에 실질적 지원하기

덕인초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건조해진 교실 환경을 극복하고 활기차게 교육활동에 임할 수 있도록 ‘감사는 나에게’ 워크북 활용, 놀이 수업, 개인별 탐구학습 등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교육과정 기반의 재구성, 수준별 보충 학습자료 등도 적극 활용해 기초·기본 학력 차원에서의 교육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학교 홈페이지, 설문조사 등을 통해 학부모의 의견을 다각도로 수렴하고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교육활동을 설계한다.

방역과 생활교육, 코로나19 관련 업무 등으로 심신이 지친 교직원에는 불필요한 업무 및 회의를 지양하고 비대면 소통·공감의 날 운영, 유연 근무제 등 지원으로 ‘쉼표’가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도록 할 계획이다.

덕인초 김의주 교장은 “덕인초는 지금까지 교육과정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해왔고 앞으로도 학생이 실질적으로 필요한 교육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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