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지역 4개 대학 상생협력 방안 논의

▲ 경주시가 지역대학과의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자 지난달 28일 국제협력관에서 경주시와 동국대 등 지역 4개 대학 실무팀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경주시가 지역대학과의 상생 방안을 마련하고자 지난달 28일 국제협력관에서 경주시와 동국대 등 지역 4개 대학 실무팀과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경주시가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신입생이 줄어든 지역 대학이 타 지역으로의 이전을 검토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지자체와 대학이 공존하는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역 대학과의 상생을 위한 해법을 찾기 위해 최근 지역 대학과 함께 ‘2021년도 제1차 경주시 관·학 협력 실무위원회’를 개최했다.



경주시국제문화교류관에서 지난달 28일 열린 실무 회의에는 경주시를 포함해 동국대 경주캠퍼스, 경주대, 위덕대, 서라벌대의 실무팀이 참여했다.



경주시 시민소통협력관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서 ‘경주시의 대학 협력에 대한 연간 사업계획 공유’와 ‘코로나19 관련 유학생 대처 방안 점검 후 대학별 제출’ 등이 논의됐다.







경주시는 이날 경주학 강좌 및 포럼, 산·학·관 협력 매칭마켓, 대학생 봉사단 및 문화활동 지원, 정책아카데미 운영,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 전입대학생 생활안정 지원금 지원 등의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지난해 동국대 경주캠퍼스와 경주대에 개설됐던 경주학 강좌는 올해 위덕대와 서라벌대를 포함한 지역 4개 대학이 모두 개설했다.

이를 통해 경주의 정체성 확립 및 미래 발전상 탐구 역량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경주학 강좌의 성과물을 공유 발전시키기 위해 경주학 포럼을 개최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특히 이날 경주시가 지역 대학 4곳에 제안한 ‘산·학·관 협력 매칭 마켓’은 변화하는 산업환경과 대학 교육 과정의 부조화를 개선해 기업 수요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협력 매칭 마켓이 제대로 정착된다면 지역 기업은 좋은 인재를 구할 수 있고, 지역 대학은 취업률을 높일 수 있는 지자체와 지역 대학의 최고 협력 사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 이성락 시민소통협력관은 “복잡한 현대사회에서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발전을 모색하려면 지자체와 시민은 물론 대학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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