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안전망 구축하는 ‘온(溫)택트 프로젝트’ 일환 추진||sk실트론, 구미시, 맛사랑, 전

▲ SK실트론 구미공장 전경.
▲ SK실트론 구미공장 전경.








반도체 웨이퍼 제조기업인 SK실트론이 구미지역 결식 어르신과 아동을 대상으로 도시락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온(溫)택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SK실트론은 27일 구미시청에서 ‘온택트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구미시와 지역 기업 및 단체가 참여하는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구미시와 반찬을 직접 조리하는 사회적 기업인 ‘맛사랑’, 반찬 조리를 위해 필요한 식자재를 공급할 지역 전통시장을 대표해 ‘구미 새마을 중앙시장 상인회’가 참여했다.

또 SK실트론 임직원과 함께 준비된 끼니를 최종 배송할 비영리 민간단체인 ‘종합사회복지관’과 ‘노인지원서비스센터’도 함께 했다.

SK실트론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민·관의 다양한 이해 관계자가 함께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지역상권 살리기’를 위해 협력하는 의미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온택트 프로젝트’는 SK실트론이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구미 사회 안전망(Safety Net) 구축’을 위한 사업이기도 하다.

지원 대상은 결식이 우려되는 구미지역 아동 200명과 어르신 400명이다.

SK실트론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3개월간 이들에게 7만5천 끼니를 제공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에 필요한 재원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 3천만 원과 회사 기금과 SK실트론이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에 지정 기탁한 기금을 보태 마련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사회와 공감하는 새로운 기업가 정신’을 강조하며 올해 지자체 기관들과 협력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정한 바 있다.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으로 어르신과 아동 등 취약계층이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구미에서 끼니를 거르는 분이 한 분도 나오지 않도록 구미시 등 여러 기관과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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