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대구광역철도 원대역 추가신설 ‘유력’해졌다…역사 신설 연구용역 올해안으로 진행키로

원대역·고모역 혹은 가천역 올해 타당성 용역 돌입
타당성 인정되면 대구광역철도 2단계 사업에 포함
원대역은 ‘유력’, 시비 투입도 검토 중

대구권 광역철도 노선도. 대구시는 올해 안으로 원대역과 고모역, 가천역 신설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광역철도 원대역 신설이 가시권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역사 신설에 대한 ‘민원폭탄’ 등으로 대구시가 당초 2023년 초로 예정됐던 대구광역철도 역사 신설 연구용역을 서두르기로 하면서 청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이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이르면 올해 안으로 대구광역철도 역사 추가 신설 역사에 대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기로 했다.

연구용역이 진행되는 역사는 북구 원대역과 수성구 고모역, 가천역이다. 대구광역철도가 경부선 노선을 이용하는 만큼 경부선 기존 역사가 우선순위라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기존 경부선 노선 중 주민들에게 거론이 많이 된 역사를 직접 검증해 보겠다는 의미”라며 “2023년 말 시작될 광역철도 2단계 사업에 대한 사전 준비 단계로 보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원대역은 2015년 광역철도 예비타당성조사(이하 예타) 때는 사업계획에 포함돼 있었지만, 2016년 기본계획이 나오면서 사업비 초과 등을 이유로 사라졌다.

고모 또는 가천역의 경우 경산·시지지구의 인구가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인근 연호지구도 개발에 들어감에 따라 광역철도 역사 신설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대구시가 일정을 앞당긴 데는 대구산업선 성서공단호림역과 서재·세천 역사 신설 이후 쏟아진 민원도 한몫했다는 후문이다.

최근 2주 동안 대구시 철도시설과에는 원대역 신설 관련 민원만 6천 건이 넘게 쏟아졌다.

대구시는 연구용역을 마치고 역사 신설에 대한 타당성이 인정되면 해당 역사를 2023년 말 시작될 광역철도 2단계 사업에 포함한다는 계획이다.

대구광역철도 2단계 사업은 1단계 사업인 기존 구미~경산 노선에서 구미~김천, 경산~밀양으로 범위가 확장된다.

원대역은 대구시의 의지가 강해 신설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최근 원대역 일대에 1만1천여 세대가 입주하는 등 사업성은 충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환승역이 아닌 단독역 형태를 고려하고 있다.

대구시는 원대역을 2단계 사업에 포함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여건이 안 되면 독자적으로 시비를 투입해 진행하는 방향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하기봉 철도시설과장은 “광역철도 2단계 사업은 대구만의 사업이 아닌 경북도와 최대 경남도까지 포함되는 만큼 대구시에서 자체적으로 모든 준비를 마쳐놓으려고 한다”며 “원대역 신설에 대한 주민들의 염원이 뜨거운 것을 알고 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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