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일반

시민이 보는 대구교육…코로나19 속 대구학생과학관 SW체험센터 체험기

대구학생과학관 소프트웨어체험센터에서 학생들이 태블릿PC로 활용한 스프트웨어 알고리즘 게임 체험을 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북극 한파까지, 마음마저 꽁꽁 얼어버리는 시린 겨울날이다.

5인 이상 집합 금지로 어디든 마음껏 가볼 수 없는 나날이다.

그래도 가까운 곳에 즐겁고 유익하고 재미있고 안전한 실내 체험장이 있어 요즘에 가기 딱 안성맞춤이다.

바로 수성구 동대구로에 있는 대구학생과학관 소프트웨어체험센터다.

많은 시민이 소프트웨어체험센터가 무엇인지 잘 모르고 사실 그런 곳이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런데 알고 나니 굉장히 좋아서 요즘 주말마다 아이들을 데리고 거의 출근 도장을 찍는다.

때마침 바로 옆에 있는 대구어린이회관이 대대적인 보수 공사에 들어가 올해까지는 완전히 문을 닫아 이용이 불가능해 대구학생과학관 말고는 갈 곳도 없다.

이런 상황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소프트웨어체험센터는 좋은 대체 장소가 된다.

소프트웨어체험센터는 한마디로 디지털 천국이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누구나 다 알지만 누구나 동경하는 세상, 가상현실(VR)이 펼쳐진다.

두 대의 대형 화면 앞에 있는 VR 체험 장치는 최신형 게임 기구가 설치돼 하나는 얼굴을 움직여 공을 맞히는 테니스 같은 공놀이, 다른 하나는 신나는 자동차 경주를 할 수 있다.

VR 안경을 쓰면 온몸이 게임 세계로 녹아들고 주변 360도가 전부 가상현실이 된다.

화려한 그래픽과 음향, 생생함과 생동감이 돋보인다.

한참 동안 몰입돼 게임을 즐기다가 잠시 휴식이 필요해 VR을 벗으면 현실 세계에 잠깐 적응이 필요할 만큼 게임 세계가 생생하게 만들어져 있다.

센터의 가운데에는 각종 로봇형 체험기구가 준비돼 있다.

로봇 축구, 미로 찾기, 공 옮기기 등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알고리즘을 조작하면 프로그램에 따라 로봇이 움직이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독도에 대한 재미있는 체험도 가능하다.

창가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카카오 프렌즈 VR 체험공간이 기다리고 있다.

캐릭터를 소재로 해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역시 VR 안경을 머리에 쓰고 권총 모양의 스틱을 잡고 방아쇠를 당기면서 신기한 카카오 캐릭터 모험의 세계를 탐험하는데 귀여운 캐릭터와 아기자기한 색감이 특징이다.

센터의 벽면 안쪽에는 편안하게 책을 읽거나 데굴데굴 구르며 놀 수도 있는 매트가 깔린 공간도 있다.

쿠션과 방석이 있고 바닥도 푹신푹신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기 좋다.

현재는 코로나19 때문에 운영하지 않는다.

그 옆에는 내가 그린 그림을 가상현실 세계에 띄워 보여주는 체험도 있다.

자동차 그림에 색칠해 나만의 자동차를 만들어 장치에 넣으면 화면에 그 자동차가 나타난다.

무엇보다 소프트웨어체험센터에는 철저한 방역 관리로 안전하고 편안하게 따뜻한 공간에서 마음껏 첨단 디지털 기술을 즐길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아이들이 마음껏 즐기기에 위험하지 않아 부모에게는 잠깐의 휴식처가 된다는 장점도 있다.

겨울철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고 겨울방학 기간인 1~2월에는 평일과 토요일에만 운영한다.

지금은 중단됐지만 코로나19가 지나가면 주말마다 전문가들의 소프트웨어 체험 해설도 들을 수 있다.

대구시교육청 교육사랑기자단 김민중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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