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독주 체제’가 뚜렷해지고 있다.

차기 대권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윤석열 검찰총장에 두 배 이상 격차로 앞섰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8∼20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차기 대통령감으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라는 질문에 이 지사를 꼽은 응답자가 27%로 가장 많았다.

이 대표는 지난해 7월 4개 기관 합동 전국지표조사(NBS)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13%를 기록했다.

윤 총장 역시 지난해 11월 조사 대상에 다시 포함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10%였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44%로 2주 전보다 1%포인트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48%로 3%포인트 내렸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5%, 국민의힘이 21%를 기록했다.

올해 재·보궐선거에서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과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은 41%로 같았다.

다만 서울에서는 야당 지지가 44%로 여당(37%)보다 높았고,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야당 지지가 45%로 여당(39%)에 앞섰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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