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유승민 재난지원금 두고 연이은 이재명 저격

유승민 전 의원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이 재난기본소득 지급과 관련 이재명 경기도지사 때리기에 나서고 있다.

이 지사는 보편적 재난기본소득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유 전 의원은 전 국민 재난지원금이 악성 포퓰리즘이라는 입장이다.

21일 유 전 의원은 이 지사가 전 도민에 재난기본소득 10만 원 지급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진보도 아닌 악성 포퓰리즘”이라며 비난했다.

유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코로나 위기로 하루하루 삶을 지탱하기가 너무나 힘든 분들도 있고 별다른 피해를 받지 않은 분들도 있다”며 “경기도의 양극화, 불평등은 우리나라 전체의 심각한 양극화, 불평등과 조금도 다를 바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왜 가난하고 어려운 분들에게 20만 원, 30만 원을 드리지 않고, 전 경기도민에게 10만 원씩 똑같이 지급하는가. 이런 정책은 소득재분배 효과가 제로”라며 “이 지사가 본인의 기본소득을 대선에서 밀어붙이려고 재난기본소득이라는 이름으로 경기도민을 실험대상으로 삼고 있을 뿐”이라고 힐난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재난지원금에 대해 ‘보편과 선별을 섞어 쓰면 된다’고 했다. 이건 ‘옳고 그름을 섞으면 된다’는 말”이라며 “원칙도 기준도 없이 선거가 있으면 전 국민에게 똑같이 주고 선거가 끝나면 어려운 분들만 주는 것, 이것이 선거용 매표행위가 아니면 무엇이란 말인가”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내는 세금, 경기도민이 내는 세금은 도깨비방망이가 아니다”고 했다.

유 전 의원 지난 8일에도 이 지사가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하다 보편지급과 선별지급 두 가지 모두 좋다는 식으로 말을 바꿨다는 이유로 이 지사를 공개적으로 저격한바 있다.

유 전 의원은 “(이 지사의 말은) 결국 선거를 앞두고는 전 국민에게 돈을 지급하고 선거가 끝나면 피해업종, 피해 국민에게만 선별지급하자는 얘기”라며 “4월 재보선을 앞두고 있으니 보편지급으로 가자는 거 아닌가. 이는 국민을 우습게 보는 조삼모사”라고 일갈했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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