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잦은 곳, 스쿨존, 노인 보호구역, 보행환경 조성 4개 부분 개선

▲ 대구시청
▲ 대구시청
대구시는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도시인프라 구축을 위한 ‘2021년도 교통안전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교통안전 개선사업은 2002년부터 행정안전부와 협업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교통사고 잦은 곳, 어린이 보호구역, 노인 보호구역,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 4대 부분에 대해 행안부와 대구시에서 사업계획과 예산을 교부해 해당 구·군에서 사업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올해는 총 193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은 동일지점 5회 이상 빈도가 높은 곳을 집중 정비하는 사업이다.

남구 삼각지 네거리, 동구 신천교 동편 교차로 등 22개소 개선에 26억 원이 투입된다.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은 현재 대구시내 767개소인 어린이 보호구역에 44억 원을 들여 33개소에 과속방지턱, 안전휀스, 교통안전 표지판 등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일명 ‘민식이법’ 시행에 따른 후속 조치도 진행돼 어린이 보호구역 내 과속단속카메라(209대), 신호기(50대)를 확대 설치하는 데 104억 원을 쓴다.

노인 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 확충도 진행되며, 인도가 없는 이면도로에는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 속도 저감시설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대구시 윤정희 교통국장은 “지난해까지 1천414억 원을 투입해 1천335개소의 교통사고 잦은 곳 등을 개선했다. 앞으로도 차질없이 사업을 시행해 시민들이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대구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엽 기자 syl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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