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포항시, 유통업체·방송사와 함께 구룡포과메기 판로 확대

유통업체, 구룡포과메기 10만 마리 구성 특별세트 기획 판매
공중파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 통해 과메기 먹는 방법 등 소개

최근 포항 구룡포항 인근 과메기 상설 판매장의 모습.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손님 발길이 끊겼다.


포항시가 종합 유통업체 및 공중파 방송사 등과 함께 코로나19 확산으로 판로가 막힌 구룡포과메기 판매 지원에 나섰다.

시는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은 과메기 판매를 회복시키고자 최근 대형 유통업체와 손잡고 구룡포 어민들로부터 10만 마리 규모의 과메기를 매입했다.

과메기 주산지인 구룡포는 연말연시 코로나 확산으로 인해 해맞이 행사 등 각종 지역 축제가 취소된 데다 집합금지나 영업제한 등의 여파로 관광객은 물론 소비자의 발길이 끊긴 상태다.

유통업체는 지난 7일 포항시의 긴급 지원 요청을 받고 원물매입, 상품 구성, 소비 촉진 행사 기획까지 판로 지원을 위한 모든 과정을 일주일 이내에 완료했다.

어려움에 처한 어민들에게 서둘러 도움을 주고자 전문 수산물 MD를 총동원하는 등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한달 가량 걸리는 판매 지원을 일주일 안에 마무리한 것이다.

시와 유통업체는 구룡포과메기 10만 마리로 특별 기획한 ‘구룡포과메기야채세트’를 지난 13일 선보였다.

이 세트는 꽁치를 해풍에 얼렸다 녹이기를 반복해 완성한 고품질 구룡포과메기 5마리로 구성됐고, 취식 편의성을 위해 각종 야채와 소스까지 동봉했다.

행사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이와 함께 시는 구룡포과메기 소비 진작을 위해 방송 프로그램 제작도 지원한다.

인기리에 방영 중인 공중파 방송의 ‘맛남의 광장’은 오는 21일 오후 8시55분부터 90분 동안 ‘포항시’편으로 방영한다.

맛남의 광장은 요리연구가 백종원씨를 비롯한 인기 연예인들이 출연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신메뉴를 개발한 후, 고속도로 휴게소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이를 판매하는 과정을 소개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시와 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제대로 된 과메기를 고르는 기초 상식부터 영양학적 가치, 다채롭게 먹는 방법 등을 소개하며 소비촉진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소비자들이 과메기를 접할 기회가 줄면서 판매량이 많이 감소했다”며 “지역 제철 수산물에 대한 적극적인 판로 지원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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