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일반

포항수협 코로나19 집단 확진 상주 열방센터가 연결고리

열방센터발 n차 감염 지속 2주일 사이 50명 넘어

상주 BTJ열방센터 입구에 붙은 시설폐쇄 명령서.
최근 포항수협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확진 원인이 상주 BTJ열방센터발 집단감염 사태에서 비롯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포항시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포항수협 직원 1명(321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14일에는 이 확진자와 접촉한 4명(324·325·326·332)의 포항수협 직원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의 코로나19 역학조사 과정에서 321번 확진자는 상주 열방센터 확진자가 나온 지역 내 한 교회에 대한 코로나19 전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15일에는 4명의 신규 확진자 중 3명(332·333·334)이 포항수협 321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역시 신규 확진자 2명(335·336) 가운데 335번 확진자는 포항수협 326번 확진자와, 336번 확진자는 포항수협 326번 확진자와 각각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열방센터 방문 이력이 있는 지역 주민 1명이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날 오전까지 해당 장소를 방문해 감염된 인원은 모두 19명이다.

또 이들과 접촉해 연쇄 감염된 가족이나 지인도 34명에 이른다.

포항에서 열방센터발 n차 감염이 이어지면서 열방센터 관련 확진자만 최근 2주일 사이 50명이 넘는 셈이다.

시는 열방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열방센터 방문자는 물론 방문자와 접촉한 신도들도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도록 요청했다.

또 지역 종교계 지도자들에게 비대면 영상예배 및 법회를 권고하고, 소모임과 식사를 자제하는 등 적극적인 방역 협조를 주문했다.

이강덕 시장은 “최근 지역 소모임과 일부 종교시설, 특정 고위험시설에 의한 감염이 늘고 있다”면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이상증상이 있거나 의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웅희 기자 woong@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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