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새해 첫 대면 공연 ‘대구오페라하우스 신년음악회’

16일 오후3시, 배우 강석우의 진행으로 관객과 만난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객석과 안방 등 원하는 곳에서 실시간 감상할 수 있는 ‘멀티 채널’ 음악회 '2021 신년음악회–D‧Opera with 강석우'를 진행한다. 사진은 2019년 대구오페라하우스 제야음악회 공연 장면
대구지역 문화예술공연장의 올해 첫 대면 공연이 16일 오후 3시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새해 벽두부터 예정됐던 신년음악회를 비롯한 대부분의 대면공연이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한 거리두기 강화조치로 모두 취소되면서 이번 공연이 새해 첫 대면공연이 된 셈이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2021 신년음악회-D·Opera with 강석우’(이하 신년음악회)를 16일 무대에 올린다. 재단의 새해 첫 공연인 동시에 객석에서 관객들과 직접 만나는 대구지역의 첫 번째 대면공연이다.

이날 신년음악회는 대면공연과 함께 문화예술전문채널 ‘arte TV’를 통한 생방송, 대구오페라하우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활용한 실시간 전송이 동시에 이뤄진다. 공연장에 직접 오지 못하는 시민들에게 오페라하우스의 수준 높은 공연을 온라인으로 생동감 있게 전달하기 위한 조처라는 게 대구오페라하우스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이번 ‘신년음악회’는 현장에서 직접 관람하는 대면공연과 TV를 통해 안방에서 관람하는 ‘방구석1열 관람’, 스마트폰 등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청취 등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이른바 ‘멀티채널 음악회’로 진행된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객석과 안방 등 원하는 곳에서 실시간 감상할 수 있는 ‘멀티 채널’ 음악회 '2021 신년음악회–D‧Opera with 강석우'를 진행한다. 이날 사회는 배우 강석우가 맡는다.
이번 음악회는 배우이자 라디오방송 음악프로그램 진행자로 클래식 대중화에 힘써온 강석우가 진행을 맡고, 김봉미가 지휘봉을 잡는다.

첫 무대는 대구오페라하우스 상주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가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서곡을 연주한다. 이어 바리톤 임봉석, 허호, 서정혁이 ‘나는 거리의 만물박사’, 소프라노 이윤경과 바리톤 허호가 ‘그렇다면 저예요’를 들려준다.

이어지는 두 번째 무대는 대구오페라콰이어가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중 ‘쉿, 쉿, 이제 덫은 놓였고’를 들려주고, 테너 박신해와 김성환, 김동녘이 ‘여자의 마음’, 소프라노 이경진 등이 ‘언젠가는 너를 만난 것 같다’ 등의 유명 아리아를 노래한다.

이어서 초등학생 바이올리니스트 김서현이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카르멘 환상곡’을 연주하고, 바리톤 임봉석 등이 ‘투우사의 노래’, 소프라노 마혜선 등이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 등 지난해 대구오페라하우스 무대를 장식한 유명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준다.

또 합창단 무대에는 바그너의 오페라 ‘탄호이저’ 중 ‘대행진곡’과 ‘봄의 소리 왈츠’, ‘무제타의 왈츠’를 비롯한 왈츠 모음곡이 시민들의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곡으로 선정됐다.

한편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번 ‘신년음악회’를 시작으로, 28~30일 오페라 ‘사랑의 묘약’, 다음달 25~28일 가족오페라 ‘마술피리’ 등을 잇달아 무대에 올리는 등 코로나로 위축된 시민의 문화갈증해소에 적극 나선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박인건 대표는 “클래식 공연의 감동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방법은 무대와 마주하는 것이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생중계도 준비했다”며 “새해에는 더 많은 공연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생각”이라고 했다.

러닝타임이 90분가량인 이번 공연은 코로나 확산 방지와 관객의 안전을 위해 객석을 ‘퐁당당’(두 칸 띄워 앉기) 좌석배치로 운영한다. 입장료는 1만~3만 원. 문의: 053-666-6170.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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