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취업자 코로나19 민감업종 도소매·숙박음식점업에서 2만 명 줄어 ||동북지방통계청

▲ 2020년 12월 대구 고용동향
▲ 2020년 12월 대구 고용동향
12월 대구지역 실업자 수가 1년 전과 비교해 1만4천 명 껑충 늘었다.

코로나19 방역으로 영업이 제한된 서비스업종에서의 취업자 수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인다.

동북지방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0년 12월 대구·경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12월 대구지역 실업자 수는 4만7천 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4천 명 증가했다.

실업자수를 성별로 보면 남자는 2만6천 명으로 8천 명, 여자는 2만1천 명으로 6천 명 각각 증가했다.

실업률은 3.8%로 전년 동월 대비 1.2%포인트, 전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대구의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119만8천 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8천 명(-0.7%) 감소했다.

산업별로 사업·개인 공공서비스업(3만 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9천 명) 부문은 증가했다.

코로나19에 민감한 도소매·숙박음식점업(-2만 명), 제조업(-1만6천 명), 농림어업(-7천 명), 건설업(-4천 명) 부문은 크게 줄었다.

직업별로 전년 동월에 비해 기능·기계조작·단순노무종사자(3만2천 명), 사무종사자(8천명) 부문은 증가했고 관리자·전문가 및 관련종사자(-3만3천 명), 서비스·판매종사자(-1만 명), 농림어업숙련종사자(-6천 명) 부문은 감소했다.



같은 기간 경북지역 실업률은 4.0%로 전년 동월에 비해 0.3%포인트 줄었다.

실업자는 5만7천 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7천 명 감소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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