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내남에 21만여㎡ 부지에 231억 원 투입||교육·시험시설 조성, 1차 2023년 완

▲ 경주시가 올해 착공해 2023년 1차 완공을 목표로 신농업혁신타운 건설사업을 추진한다. 경주신농업혁신타운의 예상 조감도.
▲ 경주시가 올해 착공해 2023년 1차 완공을 목표로 신농업혁신타운 건설사업을 추진한다. 경주신농업혁신타운의 예상 조감도.


경주시가 경주신농업혁신타운 건설 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경주시는 신농업혁신타운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농업 관련 시험시설과 교육시설에 이어 연차적으로 체험형 산업시설도 조성한다.



시는 13일 농업기술 혁신을 통한 ‘경주형 스마트농업 실현’을 위해 추진 중인 ‘신농업혁신타운’의 부지 매입 및 지장물 보상이 81%의 공정률을 보이면서 착공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경주신농업혁신타운 조성 사업은 2018년 경북도 투자심사 승인과 타당성을 인정받아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늦어도 올해 하반기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 내남면 상신리 800번지 일원에 들어서게 될 신농업혁신타운은 2023년까지 사업비 231억 원을 들여 부지 21만958㎡에 교육과 시험시설 등의 내용으로 건설된다.

시는 혁신타운에 스마트농업 교육센터, 원예작물시험포, 아열대농업관 등 과학영농시험포 운영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먼저 과학영농시험포 공사는 올해 하반기 시작한다.

이곳에는 스마트 농업기술 교육을 위한 스마트농업 교육센터, 유리온실 수경재배 교육장과 기후변화에 대응한 아열대작물과 새소득 시험재배 온실, 청년 창업농을 위한 경영실습온실, 식량작물과 사료용 작물 시험포 등 다양한 미래농업을 위한 공간이 조성된다.



현재 부지매입 진척률은 81% 수준이며, 상반기 중에 부지 매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업무동과 연구동 등이 들어서는 농업연구시설 및 업무시설의 조성사업은 올 연말까지 공유재산관리 심의와 농업인 의견 수렴을 거쳐 2023년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추가 예산을 확보해 농업테마농원과 농업광장 등의 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주신농업혁신타운은 첨단 농업의 메카는 물론 치유농업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지역 관광자원이 될 전망이다.



혁신타운이 조성되면 스마트팜과 기후변화 등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적합한 경주형 농업모델 발굴은 물론, 청년농업인을 위한 맞춤형 농창업 교육으로 실질적인 미래 경주 농업의 씽크탱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농업혁신타운이 조성되면 농업 관련 기관 및 연구시설의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관의 협력을 통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낸다면 농업과 체험형 관광산업 발전에 이어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유발 효과도 상당할 것이다”고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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