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수성구의회 백종훈 의원
▲ 대구 수성구의회 백종훈 의원
대구 수성구의회 백종훈 의원(고산1·2·3동)이 13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이날 백종훈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민주당이 국민을 위해 진정으로 일하고, 소통과 화합을 통해서 국민통합을 이뤄내며 적폐가 사라질 것이라고 믿었다”며 “하지만 2년여를 지나오면서 바라본 민주당과 대통령은 처음 했었던 약속들을 잊어갔다. 정당과 이념을 떠나서 대한민국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그 약속은 지켜지지 못했고, 유례없는 분열과 갈등의 양상을 보이면서 국민을 갈라놨다”고 말했다.

또 “저하나 떠난다고 당이 변화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아픈 선택을 통해 제가 아끼고 사랑했던 민주당이 조금이라도 뒤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가 뽑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다시 한 번 국민과 대구시민에게 사랑받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수성구의회는 백 의원의 탈당으로 민주당 9석, 국민의힘 9석, 정의당 1석, 무소속 1석이 됐다.



신헌호 기자 shh24@idaegu.com
저작권자 © 대구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