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령초는 코로나19 3차 유행에 따라 학생 집합행사 개최가 불가능해지자 올해 찾아가는 졸업식을 진행했다. 6년간의 학업을 마치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사전에 졸업생을 대상으로 희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모든 학부모를 이를 반겨 전격 시행하게 됐다. 해외로 출국한 1명을 제외한 졸업생 16명의 모든 가정을 지난 8일 직접 방문해 찾아가는 졸업식을 개최했다.
화령초 최대문 교장은 6학년 담임교사, 교무부장 등과 3개 조로 나눠 졸업생 가정을 방문해 졸업장을 수여하고 축하 꽃다발과 졸업앨범 및 졸업선물 등도 전달했다.
한 학부모는 “코로나19로 인해 졸업식을 못하는 학교들이 많은데 추운 날씨 속에서도 이렇게 집집마다 찾아 졸업식을 해 준 교장선생님과 선생님들의 정성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김일기 기자 kimik@idaeg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