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6일 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해 지역교육을 위한 정책 추진 방향과 주요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이 6일 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해 지역교육을 위한 정책 추진 방향과 주요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이 6일 올해 지역교육을 위한 정책 추진 방향과 주요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올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혼합 방식의 D-블렌디드 수업이 진행되고 고등학교의 전면 무상급식 조기 시행과 중학교 신입생을 위한 교복 지원 등이 추진된다.

시교육청은 6일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올해 추진될 총 38개의 주요 사업을 소개했다.

먼저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이 중요해짐에 따라 ‘D-블렌디드 수업’을 활성화한다.

D-블렌디드는 온라인, 오프라인 등 모든 수업의 학습 형태와 방법을 혼합하는 새로운 대구형 수업 방식이다.

올해 시범적으로 연구학교 2교, 모델학교 20교를 지정했다.

또 전국 최초로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인증학교 5교가 올해 지역에서 배출된다.

이를 통해 국제 바칼로레아 고교 과정(IBDP)을 이수하면 수능 최저등급을 요구하지 않는 수시전형으로 대학 진학이 가능하게 된다.

대구형 에듀테크 플랫폼 구축과 인공지능(AI) 맞춤형 수학 프로그램도 운영해 대구형 베이스캠프를 바탕으로 학생이 자기주도적 개별 학습이 이뤄지도록 지원한다.

학부모의 역량 강화를 위해 온택트 교육, 취약계층 대상 대학생 멘토링 등도 마련된다.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도 추진된다.

지역 고등학교의 전면 무상급식이 조기 시행돼 지역 고등학생 6만4천136명이 혜택을 받는다.

당초 계획 예산 1천489억 원에서 93억 원이 증가한 1천582억 원을 투입한다.

이번 무상급식 조기 시행으로 학생 1인당 연 71만 원(월 8만3천 원)의 부담을 덜 수 있게 된다.

고교 무상급식으로 기존 지역 초·중·고 전체 학생 25만505명이 지원받는다.

올해 입학하는 중학교 신입생은 저렴한 가격에 교복을 구매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학생 교복 지원사업을 통해 브랜드 교복으로 인한 학생 간 위화감을 줄이고 디자인 및 품목 결정에 학생이 참여하는 문화를 만든다.

교복 학교 주관구매제도로 학교가 업체를 선정하고 관련 자료를 시교육청에 제출해 지원받는 투명한 구매 과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이 밖에도 키움교육 마음 챙김 명상, 그림책 활용 교육 등 사업들도 추진된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포기해도 되는 아이는 한 명도 없다. 코로나19 위기를 대구교육의 대전환 기회로 삼아 학생의 잠재력을 꽃피우는 개별화교육으로 대구미래역량교육을 안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윤 기자 kj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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