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신년사로 본 대구 기업 명암… 화성 건설호황에 성장- 대백은 어려움 극복 방점

코로나 새환경 직면 대구은행은 코로나 언택트 동행 제시

DGB금융그룹 김태오 회장이 온라인을 통해 직원들에게 신년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2021년 새해 신년사에 대구 대표 기업의 명암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부동산시장 훈풍으로 호황을 맞은 건설업계는 성장에 방점이 찍혔고, 코로나19 파고가 휩쓴 유통업계는 위기극복 메시지가 담겨 대조를 이뤘다.

대구지역 대표 건설사인 화성산업 이홍중 회장의 신년 메시지는 수주 역량 강화와 틈새시장 발굴에 맞춰져 있다

건설경기 호황을 반영하듯 이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를 종합건설 디벨로퍼로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해가 되자고 주문했다.

신년사는 ‘코로나19로 모든 경제지표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화성산업은 도시정비사업, 개발사업 등을 중심으로 견실한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는 말로 시작됐다.

이 회장은 수도권과 지역에서의 성공적인 분양으로 브랜드 가치와 인지도를 높였다는 점도 강조하면서, 칠곡 구수산 공원개발사업이나 서울 서교동 주거형 호텔 프로젝트 등이 본격화되면서 종합건설회사로 역량을 축적할 수 있도록 수주와 틈새시장 발굴로 새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역 향토 백화점인 대구백화점 구정모 회장은 특별한 신년 메시지를 내놓지 않았다.

대기업 유통업체의 지역 안착으로 인한 백화점 경쟁력 약화와 코로나19 악재로 인한 손익 감소 등의 경영환경이 반영된 행보로 분석된다.

대신 구정모 회장은 지난 2일 간부급 직원을 통해 ‘올 한해 경영환경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작년보다 더 어려울 수 있다’는 메시지를 통해 위기 극복에 앞장서자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업계는 코로나19로 빨라진 언택트시대를 강조한 메시지가 주를 이뤘다.

임성훈 DGB대구은행장은 올해 경영목표를 ‘뉴노멀, 뉴뱅크’ 로 정하고 언택트 환경 및 코로나와의 동행을 새 기준으로 제시했다.

대구에 본사를 둔 신용보증기금 역시 코로나 대응에 초점을 맞춰 보증지원 및 비대면 지원 확대를 새해 화두로 던졌다.

윤대희 이사장은 신년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위해 올해 보증 총량을 지난해보다 12조 원 이상 상향한 80조 원으로 설정했다고 밝히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능동 대응할 수 있는 지원 확대를 주문했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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