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페이스북 이펙트 개발해 10만 명 넘는 태국인 사용

▲ 경북문화관광공사가 태국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이벤트를 펼치며 경북의 관광을 홍보했다. 태국인이 이벤트에 참가하고 있다.
▲ 경북문화관광공사가 태국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이벤트를 펼치며 경북의 관광을 홍보했다. 태국인이 이벤트에 참가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페이스북 이벤트를 통해 태국을 대상으로 경북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홍보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경북도와 지난해 12월 태국에서 인기를 얻는 모바일 셀피 카메라 앱(B612)을 통해 ‘눈 내리는 경북’을 주제로 개발한 이펙트(셀프 카메라 찍을 때 적용되는 배경과 애니메이션 등의 효과)를 통한 이색 마케팅을 펼쳐 큰 호응을 얻었다.



공사가 개발한 이펙트는 사용자가 손가락 하트 모션을 취하면 ‘I♥GB KOREA’가 발동되는 재미있는 효과가 나타난다.

공사는 또 한국관광공사 방콕지사와 협업해 지사가 운영하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를 활용한 인증샷과 가고 싶은 경북여행지와 이유를 댓글로 다는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펙트를 이용한 태국인은 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또 페이스북을 통한 인증샷&댓글 이벤트에도 167명이 참가했으며, 1만5천 명 이상의 반응지수를 보이는 등 태국 현지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벤트 참가자 중 심사를 통해 1등으로 선정된 태국인 Nathcha Phetnoi양은 “지금 당장 한국을 갈 수는 없지만 코로나가 진정된 후 한국에 가게 된다면, 하회마을에서 하회탈춤을 직접 보고, 오리지널 안동찜닭을 꼭 먹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영주도 방문해서 부석사에서 뜬 돌을 직접 보고, 다양한 전통 체험이 가능한 선비촌에도 가보고 싶다”며 코로나 이후 꼭 경북을 찾고 싶다고 했다.



공사는 해외 박람회 참가 등 기존의 현지 홍보 활동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앞으로 이와 같은 온라인, 모바일을 통한 현지인 참여형 해외 현지 홍보 마케팅을 확대 해 나갈 예정이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장은 “지금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변화된 패러다임에 맞는 새로운 마케팅 방법으로 보다 더 많은 외국인들에게 경북관광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의 시간”이라며 강조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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