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남부내륙고속철도’에 성주역 포함

▲ 성주군청 전경
▲ 성주군청 전경






성주군이 철도시대를 열고 미래 100년을 맞이한다.

성주에 기차가 정차하고 탑승객이 승하차할 수 있는 철도역이 들어서게 됐다.

성주군은 28일 국토교통부의 ‘남부내륙고속철도’ 평가서에 성주역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사업’은 김천~성주~거제의 172㎞ 구간의 단선철도 노선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사업비 4조7천억 원이 투입되며 2022년 착공해 2028년 개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김천역에서 경부고속선과 접한 노선은 진주역에서 경전선(광주~밀양)과 연결해 서울~거제 등 총 6개 노선으로 1일 왕복 50회 운행한다.

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김천~신공항~의성 구간 철도가 건설되면 성주역에서 신공항까지 접근 시간이 1시간가량으로 단축된다.

남부내륙고속철도 건설사업은 지난해 1월29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사업으로 선정·발표돼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하지만 발표 이후 정부가 지역에 승객·여객 운송이 가능한 일반역이 아닌 신호장 설치 내용이 포함된 사업계획을 발표해 성주군민이 크게 반발하기도 했다.

이후 성주군은 소외되고 낙후된 경제를 살리고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성주역을 반드시 유치한다는 각오로 2년 간 성주역 유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했다.



5만 명의 군민과 20만 명이 출향인을 포함해 성주군청의 노력으로 성주역 유치에 성공한 것이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남부내륙고속철도가 성주의 갈등을 치유하고 과거와 미래, 지역과 도시를 연결하는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최대 미래전략 사업인 만큼 역세권 개발, 사통팔달 광역 교통망 확충, 관광자원 개발 등 세부 전략을 구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가서(초안)의 공람은 28일부터 내년 1월26일까지 성주군청 안전건설과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이와 관련한 주민설명회는 내년 1월7일 성주군청에서 열린다.







김재호 기자 kjh35711@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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