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뮤지컬’·변진섭 출연하는 ‘메기의 추억’ 등 마련

▲ 서구문화회관이 연말 특선공연으로 트롯뮤지컬과 세대공감 '메기의 추억'을 서구문화회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사진은 미스터 호야의 한 장면
▲ 서구문화회관이 연말 특선공연으로 트롯뮤지컬과 세대공감 '메기의 추억'을 서구문화회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사진은 미스터 호야의 한 장면
대구 서구문화회관이 연말 특선공연으로 트롯뮤지컬 ‘미스타 호야’(29~31일)와 세대공감 ‘메기의 추억’(31일~내년 1월2일)을 서구문화회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각각 공개한다.

이번 공연은 코로나19의 전국적 유행으로 연말연시 공연장을 직접 찾을 수 없는 관객들을 위해 서구문화회관에서 준비한 온라인 공연으로 사전에 무관중으로 진행된 공연 녹화 영상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트롯뮤지컬 ‘미스타 호야’는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극단 한울림의 대표 웰메이드 장수 연극 ‘호야 내 새끼’를 재구성한 창작뮤지컬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따뜻하면서도 현실적으로 담아낸다.

선천적으로 지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누구보다 순수하고 트로트를 좋아하는 아이 ‘호야’가 사회에서 받는 편견과 차별, 그리고 그런 호야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가족과 주변 인물들의 감동의 이야기가 신나는 트로트음악과 함께 펼쳐진다.

▲ 서구문화회관이 연말 특선공연으로 트롯뮤지컬과 세대공감 '메기의 추억'을 서구문화회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사진은 메기의 추억 공연장면
▲ 서구문화회관이 연말 특선공연으로 트롯뮤지컬과 세대공감 '메기의 추억'을 서구문화회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다. 사진은 메기의 추억 공연장면
이어지는 문화가 있는 날 세대공감 ‘메기의 추억’은 지난 9월 시리즈Ⅰ을 시작으로 매달 진행되는 가족 문화 행사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추억의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

이번 무대에서는 80년대 발라드의 황태자로 군림한 가수 변진섭의 공연과 마당극 박씨스캔들, 그리고 코로나19로 힘들었던 대구시민들을 위해 대구지역의 예술인들이 모여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하나되어 프로젝트 팀’이 성악, 뮤지컬, 국악, 재즈,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로라장 컨셉으로 변신한 전시실과 레트로 사진전, 옛날 불량식품을 만날 수 있는 ‘추억의 점빵’ 등을 영상을 통해 간접 체험할 수도 있다.

대구 서구문화회관 박미설 관장은 “한 해를 건강하게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온 가족이 다 함께 맞이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한 공연”이라고 소개했다. 문의: 053-663-3081.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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