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운영 114일…안건 276건 심사ㆍ의결||2021년은 시민의 일상회복과 경제회복을 위해

▲ 대구시의회가 올해 ‘소통’과 ‘협치’를 내세워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지난달 23일 시의회 앞에서 개최한 국회 계류 중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결의 대회 모습.
▲ 대구시의회가 올해 ‘소통’과 ‘협치’를 내세워 열정적인 의정활동을 펼쳤다. 사진은 지난달 23일 시의회 앞에서 개최한 국회 계류 중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결의 대회 모습.
대구시의회가 올 한해 ‘일하는 의회, 강한 의회’를 지향하며, 시정 견제와 제도 개선 등 시민의 대변자로서 역할을 다했다는 평가다.

특히 서민경제 회복과 대구시 미래를 책임질 현안 사업을 위한 ‘소통’과 ‘협치’를 펼쳐 내실 있는 성과도 거뒀다.

23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그 어느 해보다 힘든 한 해였지만 통합신공항 건설, 취수원 다변화 같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시정에 적극 협력·지원하는 등 안정적으로 의회를 운영했다.

지난 1년간 주요 활동을 보면 활발한 입법 활동과 소통을 통한 합리적인 의정 활동으로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 냈다. 회기운영은 총 8회 동안 114일로 내실 있게 운영했다. 총 276건의 안건을 심사·의결했다. 조례안 152건 가운데 61.2%인 93건을 의원발의 안건으로 추진하는 등 불합리한 제도개선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시민권익 신장에 힘썼다.

시정질문은 17명의 의원이 5회에 걸쳐 26건을, 5분 자유발언은 25명의 의원이 10회에 걸쳐 58건을 집행부를 상대로 질의를 펼치는 등 생산적인 대안을 제시했다. 5분 자유발언 질의 건수는 산업경제(13건), 일반행정(10건), 교통(7건), 도시계획(6건)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7일부터 20일까지 14일간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위드 코로나 시대에 교육 사각지대 방지 방안, 실효성 있는 전통시장 및 청년 지원 대책, 대구·경북 행정통합에 대한 검토, 코로나19 재유행에 대한 철저한 대비 및 의료사각지대 취약계층 복지 지원 방안 등을 촉구했다.

또 지난 7월 후반기 의회 출범과 동시에 ‘감염병 대책 특별위원회’, ‘맑은 물 공급 추진 특별위원회’, ‘통합신공항 건설 특별위원회’ 등 3개 현안 특위와 예산결산 및 윤리특위 등 2개 상설 특위를 구성, 운영하는 등 주요 의정 현안을 전문성 있게 추진했다. 당면현안에 대해서는 수시로 전체의원 간담회를 열어 현황을 청취하고 자료를 공유하는 등 ‘소통’과 ‘협치’의 모범적인 의회상 정립에도 힘썼다.

최근에는 김해공항 백지화 시도, 가덕신공항 추진 등 공항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정치권에 대한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총리를 직접 만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건설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정부 지원을 건의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했다.

위기에 직면한 지역 경제의 절박한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장상수 의장이 직접 국회를 방문해 지역 국회의원과 개별 면담을 갖는 등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각 상임위원회는 분야별 주요 현안사업 현장 30곳을 점검하고 주요 현안 간담회와 토론회를 50회가량 개최했다.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한편 전통시장과 유통단지 등 소규모 상가를 일일이 방문해 어려움을 공감하고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장상수 의장은 “대내외적으로 너무나 힘든 한해였지만 시정 전반에 대한 견제와 감시 등 의원 개개인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의정 활동을 펼쳤다”며 “2021년은 우리 시민들의 일상회복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이 가장 긴급한 상황인 만큼 민생 안정을 위해 의회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엽 기자 kimj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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