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정감사 NGO 모니터단으로부터 ‘2020년도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곽상도(대구 중남구)·양금희(대구 북구갑)·김승수(대구 북구을)·조명희(비례) 의원이다.

국정감사 NGO모니터단은 시민단체와 대학생, 각계 전문가 등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지난 15대 국회부터 20년 넘게 국회의원들의 국정감사를 모니터하고 상임위별로 ‘국정감사 우수의원’을 선정해왔다.

▲ 곽상도 의원
▲ 곽상도 의원
5년 연속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곽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진보교육감 집권체제 아래 전교조가 누리고 있는 각종 특혜와 특권을 지적하는 한편 각종 사건 사고에 연루돼 수사 혹은 재판을 받는 청와대 내 인물들을 지적하고 공직기강 확립을 요구해 주목을 받았다.

김 의원은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문화예술·체육·관광업계를 위해 ‘관광산업 회복 대정부 건의서’ 제출, ‘문화콘텐츠 저작권 보호 위한 5가지 정책 제언’ 등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정부에 제안하며 정책국감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 의원은 정부가 이념적 성향이 드러나는 사업 확대에만 치중하고 있어 파급효과와 사후 관리에는 뒷전인 점을 지적하는 한편 여성가족부가 존재 이유를 상실한 점을 강하게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 양금희
▲ 양금희
▲ 김승수
▲ 김승수
▲ 조명희
▲ 조명희
조 의원은 과학기술인 출신으로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 대안 등 많은 이슈를 제시했다. 특히 한국판 뉴딜 사업 중 디지털 트윈 사업에 위치 정보 기술이 제외된 것을 지적하며 과기정통부의 후속조치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혜림 기자 lhl@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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