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력 제품 전자 및 광학류의 수출 호조 상승세 이끌어

▲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 구미국가산업단지 전경.


구미국가산업단지의 수출 실적이 3개월째 상승 곡선을 그렸다.

주력 제품인 전자, 광학류의 수출 호조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20일 구미세관에 따르면 구미산단의 11월 수출액은 26억5천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억9천800만 달러와 비교하면 33% 증가했다.

구미산단의 수출 실적은 오름과 내림을 반복하다 지난 9월(6%), 10월(3%)에 이어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자와 광학, 기계류 수출이 지난해보다 각각 40%, 52%, 42% 증가했다. 전자와 광학은 전체 수출 비중에서 52%와 14%를 차지하는 구미산단의 주력 수출제품이다.

전자제품 수출이 늘어난 건 최근 중국의 경제 회복 속도가 빨라지면서 전자제품 수요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중국 수출은 12억8천100만 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59%가 늘었다.

중국 외에도 미국과 유럽, 베트남, 홍콩 수출도 각각 4%, 32%, 75%, 95% 증가했다. 다만, 중동과 일본 수출은 전년보다 46%와 34% 감소했다.

지난달 구미산단 수입은 9억7천5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3%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48% 증가한 16억8천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류성욱 기자 1968plu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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