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해

▲ 경북대와 전남대가 ‘영남 속의 호남인, 호남 속의 영남인’을 주제로 제6회 ‘영호남의 대화’ 공동학술대회 를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 경북대와 전남대가 ‘영남 속의 호남인, 호남 속의 영남인’을 주제로 제6회 ‘영호남의 대화’ 공동학술대회 를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경북대 영남문화연구원(원장 이영호)과 전남대 호남학연구원(원장 이성원)이 지난 17일 제6회 ‘영호남의 대화’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는 ‘영남 속의 호남인, 호남 속의 영남인’을 주제로 열렸다.

통일신라 말기 유학자 최치원, 동학 창시자 최제우, 신라시대 고승 진표, ‘축산별곡’의 저자 정식, 임진왜란 의병장 정경달 등 영·호남 지역에서 각각 활동한 인물에 대한 연구 내용이 이날 학술대회에서 다뤄졌다.

학술대회는 이영호 경북대 영남문화연구원장의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제1부 ‘고중세의 영호남’, 제2부 ‘조선시대 및 근대의 영호남’, 제3부 종합토론으로 나눠 진행됐다.

제1부에서는 박광연 동국대 교수가 ‘진표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김경호 전남대 교수가 ‘최치원, 광주에 스며들다’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지는 제2부에서는 박균섭 경북대 교수가 ‘선산부사-통제사 종사관 정경달의 임진왜란에 대한 기록과 기억’, 조태성 전남대 교수가 ‘영남에서의 강호 예찬, 정식의 ‘축산별곡’’, 김창규 전남대 교수가 ‘감성적 근대성으로서의 최제우의 지향과 전봉준의 실천’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종합토론에는 백두현 경북대 교수가 좌장으로 나섰다.

이영호 경북대 영남문화연구원장은 “영남인은 호남에 가서 어떠한 영향을 주었으며, 호남인은 영남에서 어떻게 활동하고 기여를 했는가를 학술적으로 살펴보고자하는 자리”라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이들의 인간상과 학문, 가치관, 삶의 방식 등을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졌다”고 했다.



서충환 기자 seo@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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