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지역 산양 주요 서식지 먹이급이대 12개소 운영

▲ 대구지방환경청이 설치한 산양 먹이급이대에 먹이를 공급하는 모습.
▲ 대구지방환경청이 설치한 산양 먹이급이대에 먹이를 공급하는 모습.
대구지방환경청은 경북 울진지역에 서식하는 산양을 위한 보호대책을 내년 봄까지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보호대책은 멸종위기야생생물 1급 산양의 겨울철 먹이부족으로 인한 탈진과 폐사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환경청은 그동안 산양 주요 서식지에 먹이급이대 10개소를 운영했으며 이번해에 2개소를 추가로 설치했다. 이곳에서 매년 1천㎏의 뽕잎을 산양들에게 공급한다.

전문가, 시민단체와 함께 국도 36호선 신설노선 개통에 따른 산양 서식환경 영향 가능성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국내 주요 네비게이션 업체에 산양 서식구간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대구지방환경청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수시로 먹이를 공급함으로써 산양의 탈진과 폐사, 로드킬 발생 등을 사전에 막을 계획이다.



권종민 기자 jmkwo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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