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는 17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 트리, LED 전구, 각종 소품 등의 크리스마스 장식 용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 이마트는 17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 트리, LED 전구, 각종 소품 등의 크리스마스 장식 용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코로나19로 ‘집콕족’이 늘어나면서 실내 인테리어에 높아진 관심 탓에 가구 매출이 고공행진이다.

소비 위축에도 불구하고 가구 인기가 높아지자 유통업계는 가구 매장 리뉴얼과 동시에 체험형 공간을 확대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앞세워 손님 모시기에 한창이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에 따르면 3월부터 11월까지 가구 상품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 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백화점 매출이 급감하는 상황과 대조적 모습이다.



매출을 월별로 따져보면 대구지역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했던 3월을 제외하면 매월 전년 대비 증가세다.

1년전과 비교해 4월에는 7%, 5월 43%, 8월 57%까지 매출이 증가했다. 10월에도 13%, 11월 19% 증가해 매월 두 자릿 수 신장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런 매출 증가세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며 질 좋은 휴식에 투자하는 성향이 가구 소비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구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가로 롯데 대구점은 8층 가구관에 안마 의자 전문 브랜드 등 체험형 매장 공간을 확대하고 신규 브랜드를 입점 시키면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역시 생활장르에 입점된 까사미아 매장을 지난 9월 프리미엄급 매장으로 바꿨다.

이를 통해 매장 규모나 상품군을 확대하면서 집콕 생활로 늘어난 가구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집콕 현상으로 가구 수요와 함께 최근에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할 트리 매출도 상승세다.

이마트가 11월1일부터 12월6일까지 판매한 크리스마스 데코 용품 매출은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 증가했다.

특히 크리스마스 트리 매출은 53%나 늘어나면서 집 꾸미기 열풍을 보여주고 있다. 이마트는 크리스마스 수요를 잡기 위해 17일부터 25일까지 트리, LED 전구, 각종 소품 등의 크리스마스 장식 용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윤정혜 기자 yun@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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