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8일 영남대 음대생과 안강 식당발 확진자 17일만에 41명으로 확산

▲ 경주시 이영석 부시장이 경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계속 이어지며 확산되자 14일 대시민브리핑을 통해 방역지침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 경주시 이영석 부시장이 경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계속 이어지며 확산되자 14일 대시민브리핑을 통해 방역지침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경주시가 영남대 음대생으로 시작된 감염고리에 이어 안강 식육점에서부터 번지고 있는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국악 관련 감염확산은 주춤한 반면 안강읍지역 확진자가 14일 5명 무더기로 발생하는 등 감염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경주지역은 지난달 28일 국악을 전공한 음대생으로부터 확산된 확진자와 4일 안강 식당에서 번진 확진자가 겉잡을수 없이 확산돼 15일 0시 기준 41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14일에는 안강초등학교 학생과 교사까지 하루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학생과 교직원을 포함 6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로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6학년과 교사, 방과후수업을 받았던 학생 등 83명에 대해 검체를 완료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어 나머지 600여명의 학생들에 대해서도 15일 전체 검사를 진행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확진자로 판정돼 치료중이던 지병이 있던 80대 할머니가 숨지기도 했다.



또 경주 강동파출소는 최근 폐쇄하고 방역조치 이후 다시 업무를 재개했다. 안강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들이 검진을 받기 위해 경주시보건소로 이동 중 접촉사고가 발생해 강동파출소에서 사고경위 조사를 받았기 때문이다. 해당 경찰은 아직 자가격리 중이다.



이영석 경주시부시장은 “확진자의 동선에 대해서는 경주시홈페이지 및 공식 SNS를 통해 공개하고 있으므로 동선이 겹치는 분들은 검사받아야 한다”고 촉구하고 “3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으로 8일부터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 “당분간 안전한 집에 머물고, 외출할 때는 마스크를 정확히 착용하고, 증상이 있거나 의심스러우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거듭 주의해줄 것을 강조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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