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협동조합 햇과메기 출하, 서울서 미디어 설명회 개최

▲ 1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0년 포항 구룡포과메기 홍보행사에 참석자들이 홍보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 1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0년 포항 구룡포과메기 홍보행사에 참석자들이 홍보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겨울철 동해안 별미 중 하나로 꼽히는 구룡포 과메기 출시를 알리는 포항구룡포과메기 미디어 설명회가 14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예전과 같은 시식회 등 대면행사는 제외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도권 과메기 첫 출하를 맞아 이강덕 포항시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옛적부터 과메기는 겨울철별미일 뿐만 아니라 밥반찬으로도 많이들 드셨다”면서 “바다와 바람으로 꾸덕꾸덕 말려 만들어 낸 겨울 과메기의 맛과 멋을 흠뻑 느끼시면서 힘들고 어려웠던 2020년을 함께 위로하고 보다 활기찬 새해를 맞이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포항구룡포과메기협동조합은 지난 2일부터 본격적으로 작업한 2020년산 햇과메기 제품을 이날 일제히 출하했다.

포항시와 구룡포과메기조합은 올해 과메기 슬로건으로 ‘포항구룡포과메기의 맛과 멋’으로 선정했다.

특히 혼밥, 혼술등 1인가구 소비자들을 겨냥한 메뉴가 새롭게 출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더구나 집콕, 방콕족이 늘어난 요즘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데 과메기는 칼슘, 오메가3, 아스파라긴산, 각종 비타민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면역력 증가에도 도움이 된다.

또 과메기는 그동안 겨울철 별식이나 술안주로 인식됐던 것을 올해부터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향토 음식으로 새롭게 거듭나기를 기대하고 있다.

과메기 무침에서 부터 구이, 조림, 튀김 등 다양한 요리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원산지 포항에서는 따끈한 흰 쌀밥 위에 빨간 고추장을 찍은 과메기 한 조각이 담백한 밥반찬으로 이미 인기다.

포항시는 과메기의 위생과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기 위해 도입한 ‘수산물품질인증제’를 통해 보다 꼼꼼하고 깐깐하게 검증된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즉 과메기 생산과정, 위생 등과 관련 생산에서부터 소비자 밥상에 오르기까지의 구룡포과메기를 철저하게 관리 검증, 전 국민이 믿고 먹을 수 있도록 품질보증을 하고 있는 것이다.

2020년 과메기는 내년 2월 중순까지 출하된다.

한편 바닷바람에 얼렸다 녹였다를 반복하며 생산되는 포항구룡포과메기는 겨울철 별미로 구룡포에서 전국 생산량의 90%정도를 생산, 국민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상훈 기자 hksa707@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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