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기업체, 사회단체, 학계 등 참여||53개 참여 기업을 100개로 확대 운영





▲ 경주시가 지역 기업을 지원하고자 기관과 학계, 기업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14일 ‘경주시 기업부설연구소 협의회’를 출범하고 있다.
▲ 경주시가 지역 기업을 지원하고자 기관과 학계, 기업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14일 ‘경주시 기업부설연구소 협의회’를 출범하고 있다.








경주시가 지역 기업을 지원하고자 ‘경주시 기업 부설연구소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구성했다.

시는 14일 경주힐튼호텔에서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철우 시의회 부의장, 최순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이영경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 등 각계 인사가 참여한 가운데 출범식을 개최했다.



협의회에는 경주에 사업장을 둔 자동차 소재와 부품, 성형가공, 에너지, 바이오의 4개 분야 주력 기업이 참여한다.

경주시와 동국대산학협력단이 플랫폼을 구축해 R&D과제 공동 발굴하고 정부 산업정책 정보 공유, 전문가 컨설팅, 기업교육 및 현장 애로사항 해결 등을 통해 기업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한다.

현재 등록 기업체는 53개사이며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100개 기업으로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경주에는 자동차 부품제조 관련 업체가 경북에서 가장 많은 600여 곳(지역 업체의 46%)이 있다.

하지만 인근의 포항과 경산에 비해서는 기업 관련 전문기관이 없어 기업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협의회는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고 산학연관이 협력해 앞으로 다양한 기업지원과 소통을 통해 강소기업 육성의 발판을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중소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 등의 13개 사업에 130억 원을 지원했다.

내년에는 17개 사업에 334억 원을 투입하며 지원을 확대한다.



시는 이를 통해 관련 기업의 연구개발, 생산, 유지보수 등에 필요한 60여 명의 고용 창출과 100% 해외 의존하는 자동차 글라스 장착 자동화 시스템의 국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내수 500억 원, 해외 매출 2천800억 원의 매출 신장 효과를 거두고 관련 기업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한 동반성장이 가능해진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그동안 기업 관련 전문기관이 없어 정부 정책이나 공모 사업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고 기업 현장의 목소리로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해 기업의 기술력 강화 및 강소기업 육성을 통해 지역기업의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강시일 기자 kangsy@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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