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도청 전경.
▲ 경북도청 전경.








경북도가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어나자 확진자를 수용할 지역 의료기관의 병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안동의료원을 코로나 전담 의료기관으로 활용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립 의료기관인 안동의료원이 확진자 치료 병원으로 지정되면 이곳에서 현재 입원 중인 환자는 타 의료기관으로 전원된다.

이렇게 되면 안동의료원에서 모두 110개 병상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코로나 전담 병원으로 지정될 경우 이동 음압기가 설치되고 의료진이 충원된다.

이밖에도 도는 경증 환자의 치료를 위해 생활치료센터도 확충한다.

지난 8일 안동의 한국국학진흥원 인문정신연수원에서 108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가동했다.

이곳에는 현재 41명(울산 31명·경북 10명)이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오는 16일에는 경주 현대자동차 연수원에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경북에서는 코로나가 대유행할 때인 지난 3월6일에 122명의 확진자가 나오며 정점을 찍은 후 지난 11월까지 10명을 밑도는 확진자가 발생하며 소강상태를 보여 왔었다.

하지만 이달부터 다시 10명이 훌쩍 넘는 확진자가 잇달아 나오면서 재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창원 기자 kcw@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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