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랑에코트레일, 운문호반에코트레일, 신화랑풍류숲길 조성





▲ 신지생태공원과 이곳에 설치된 곰방대 조형물의 모습. 신지생태공원은 신화랑에코트레일 체험 프로그램의 핵심 코스다.
▲ 신지생태공원과 이곳에 설치된 곰방대 조형물의 모습. 신지생태공원은 신화랑에코트레일 체험 프로그램의 핵심 코스다.


청도군이 코로나19로 위축된 관광시장을 활성화하고자 생태관광에 초점을 맞춘 비대면 자연생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문화·역사·생태 자원이 풍부한 운문호의 3개 권역인 △신화랑에코트레일 △운문호반에코트레일 △신화랑풍류숲길에서 진행된다.

신화랑에코트레일은 신지생태공원을 포함한 경사도가 거의 없는 평지 숲길로 조성된다.

신지생태공원은 동창천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통해 방치된 벽돌공장을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해 조성된 곳이다.

공장의 굴뚝을 보수해 곰방대 조형물로 만들었고 곰방대 조형물은 전통가옥들과 어울려 공원의 명물이 됐다.

신지생태공원에서 펼쳐지는 ‘맞제! 이것이 힐링이제’, ‘감각을 열어 숲과 하나되자’의 프로그램은 동창천 탐방로를 둘러보고, 나뭇가지로 경험하는 수직·수평균형잡기, 산신령놀이, 인디언 집 숲체험 놀이와 명상, 숲 체험 등으로 진행된다.

체험 코스는 만화정~테크로~신지생태공원~선암서원~임란창의 14 의사 전적비~동창천 징검다리~황금사찰나무산책로~뚝뫼로 구성된다.

또 운문호반에코트레일는 운문호를 바라보는 경사각이 있는 숲길로 조성된다.

이곳은 청도 팔경중 하나인 공암풍벽 데크로드가 운문호와 어우러져 있고 전망테크와 입목식생, 산림경관이 다양하게 펼쳐져 장관을 이룬다.

여기서 진행되는 주요 프로그램은 ‘운문에서 만나는 창벽과 풍벽’으로 이 프로그램은 운문면 공암리 일원 2.7㎞구간을 탐방하고 전망대, 풍호대, 거연정 등에서 숲해설가를 통해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는 것이다.

코스는 공암리 복지회관 주차장~거연정~박대성화백 고향집~탐방로-숲체험놀이~탐방로 전망데크~탐방로~풍호대(반환점)~탐방로~전망데크~박대성화백고향집~거연정~공암리 복지회관 주차장 등으로 짜여 있다.

신화랑풍류숲길에는 참나무와 활엽수가 많이 식재돼 있고 지형요법 효과가 있는 산지등산로로 구성돼 있다.

풍류숲길에서는 화랑정신을 바탕으로 한 신체 숲치유는 물론 숲레포츠를 중심으로 신체발달과 배려, 호기심 및 모험심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숲에서 화랑을 꿈꾸다’, ‘화랑 관창을 찾아서 떠나는 숲 어드벤처’ 등이다.

코스는 신화랑풍류마을 탐방과 까치산 숲 체험로 나눠져 있다.

마을탐방에서는 솟대이야기, 은행나무, 화살나무, 참나무 6형제 등의 이야기가 소개되고 까치산 숲에서는 밧줄징검다리(슬랙라인) 체험이 전개된다.

모든 생태체험 교육프로그램의 소요시간은 120분이다.











▲ 신화랑풍류숲길에서 숲해설가가 아동들에게 나무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 신화랑풍류숲길에서 숲해설가가 아동들에게 나무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한편 청도군은 지난달 17일 청도군청 회의실에서 생태체험 교육프로그램 개발 연구 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프로그램 연구 개발에 참여한 영남대 산림자원학과는 3개 권역별 지형 및 임상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고, 대상자를 고려한 맞춤형 특성화 프로그램 개발 방안을 제시했다.

청도군은 이번 프로그램 효과성 검증을 위해 2021년 1월에 산림청 산림교육인증프로램으로 신청할 예정이다.

또 지난 4월 청도군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생태테마관광육성사업에 공모해 2020년 생태테마관광 10선에 선정된 바 있다.





▲ 청도 팔경중 하나인 공암풍벽 데크로드.
▲ 청도 팔경중 하나인 공암풍벽 데크로드.


김산희 기자 sanhee@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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